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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져’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 CU는 당 함유를 낮춘 밀크티부터 세 가지 맛의 프로틴 쉐이크 등 헬시플레져 콘셉트의 신상을 잇달아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건강 식사빵 신제품으로 ‘유산균 쌀 식빵’을, 연세유업은 당 함량을 낮춘 ‘연세두유 저당’을 각각 출시한다.
■ 저당 밀크티부터 프로틴 쉐이크까지…CU, ‘헬시플레져’ 콘셉트 신상 선보여
CU는 헬시플레져 니즈에 맞춘 관련 신상품들을 잇달아 출시한다.
먼저, 파우치형 저당 가공유 2종(밀크티, 티라미수 / 각 2200원)을 선보인다. 이 상품들은 일반 가공유 대비 당 함량을 80% 줄여 칼로리는 75kcal 이하이며 당은 3.7g 이하로 낮춰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저당 밀크티’는 국내산 원유에 스리랑카산 홍차를, ‘저당 티라미수’는 마스카포네 치즈와 커피, 코코아를 황금 비율로 혼합해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풍미를 높였다. 스파우트 파우치 용기로 빨대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보관도 용이해 휴대하기에도 좋다. 두 제품 모두 2월 한 달간 2+1 행사를 펼친다.
단백질 보충을 위한 프로틴 쉐이크 3종(초코, 인절미, 밀크티 / 각 3900원)을 내놓는다. 단백질이 20g 이상 함유돼 있다. 초코맛부터 인절미맛, 밀크티맛까지 다양하며 파우치에 담긴 분말 형태의 상품으로 물이나 두유와 함께 쉽게 먹을 수 있다.
한의학 박사와 공동 연구·개발한 차음료 T없이 맑은차(2200원)도 출시한다. 이 제품은 100% 국내산 양파 껍질을 원료로 만든 것이 특징으로 퀘르세틴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함유돼 근육통을 줄이고 회복력을 높일 수 있는 차음료다.
유선웅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는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건강 먹거리 라인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맛과 품질을 모두 갖춘 차별화된 건강 식품을 확대해 고객들이 보다 즐겁고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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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푸드, 건강 식사빵 ‘유산균 쌀 식빵’ 출시
신세계푸드가 건강 식사빵 인기에 신제품 ‘유산균 쌀 식빵’을 선보인다.
‘유산균 쌀 식빵’은 신세계푸드가 지난해 10월부터 이마트 내 E베이커리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건강 식사빵의 4번째 제품이다. 국산 가루쌀과 쌀겨 추출 현미유로 만든 식물성 음료 ‘라이스 베이스드(Rice-Based)’와 특허 받은 글루텐(Gluten) 분해 유산균으로 반죽해, 쌀의 은은하고 고소한 풍미는 살리고 유당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소화부담을 줄여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4500원이다.
신세계푸드는 신제품 ‘유산균 쌀 식빵’ 출시에 앞서 기존 판매해 온 ‘유산균 쌀 빵’ 3종(모닝롤, 바게트, 크로아상)의 인기에 주목해 고물가 시대 합리적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건강 식사빵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실제 신세계푸드의 ‘유산균 쌀 빵’ 3종은 출시 이후 월 평균 판매량이 12% 증가하며 지난달 누적 판매량 60만개를 돌파했다. 특히 3종 모두 지난달 이마트 내 E베이커리에서 판매 중인 50여 종의 빵 가운데 판매순위 10위권 내에 오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기록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건강 식습관에 대한 관심 증가로 맛 뿐만 아니라 영양을 고려하는 소비자들 사이에 건강 식사빵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맛, 건강, 가격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건강 식사빵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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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유업, ‘연세두유 저당’ 2종 출시
연세대학교 연세유업이 당 함량을 낮춘 ‘연세두유 저당’을 출시한다.
연세유업은 지난 1월 ‘무가당 두유’를 선보이며, 두유 제품군에 건강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건강을 고려하면서 적당한 단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연세두유 저당’을 연이어 출시하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신제품은 ‘검은콩&고칼슘’, ‘아몬드&잣’ 두 가지 맛이다. 용량은 190ml다. ‘검은콩&고칼슘’은 현대인의 필수 영양소인 칼슘을 230mg 함유했으며, ‘아몬드&잣’은 비타민A, B1, D, E 등 4종 영양소를 첨가하고, 고품질의 캘리포니아산 아몬드를 사용해 견과류의 영양과 고소한 맛을 더했다.
당 함량은 한 팩 기준 3g으로, 기존 오리지널 제품 대비 ‘검은콩&고칼슘’은 약 70%, ‘아몬드&잣’은 약 57% 감소했다. 단백질 함량은 6g으로 동일하게 유지했다. 패키지는 6겹 무균 멸균팩을 사용해 방부제나 첨가제 없이도 실온에서 안전하게 보관이 가능하다.
신제품은 19일부터 연세유업 자사몰 ‘연세shop’과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 공식 론칭했다. 론칭 기념으로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알림 받기를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연세유업 관계자는 “‘연세두유 저당’은 두유 본연의 건강한 맛을 살리면서도 당 함량은 대폭 낮춰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게 설계했다”며 “건강한 식습관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보다 가볍고 맛있게 두유를 즐길 수 있도록 제품 경험 기회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