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빈 부산은행장 연임...차기 경남은행장에 김태한 부행장보

유한일 기자 입력 : 2025.02.18 09:29 ㅣ 수정 : 2025.02.18 09:29

BNK금융 자회사 CEO 후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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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빈 BNK부산은행장. [사진=BNK금융그룹]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방성빈 BNK부산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실적 개선과 시금고 사수 등 경영 성과가 인정된 결과다. 다만 대규모 횡령 사태가 벌어진 BNK경남은행의 최고경영자(CEO)는 교체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그룹은 전일 자회사 CEO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먼저 부산은행은 방 행장이 1년의 임기를 추가로 부여 받았다. 지난해 부산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0.2% 증가한 4555억원을 기록하는 등 재무적 성과가 뚜렷한 데다 24년 만에 이뤄진 부산시금고 경쟁입찰서 승기를 잡은 점도 연임 결정에 작용했다는 평가다. 

 

다만 경남은행 CEO는 교체된다. 예경탁 경남은행장 임기 때인 지난 2023년 경남은행서 약 3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횡령 사태가 발생하며 부실한 내부통제의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횡령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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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한 BNK경남은행장 후보. [사진=BNK금융그룹] 

 

차기 경남은행장에는 김태한 부행장보가 내정됐다. 1969년생인 김 후보는 창원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경남은행에 입행해 지점장, 여신심사부장, 상무 등을 거쳤다.

 

또 BNK자산운용 대표에는 성경식 전 BNK투자증권 총괄사장이 내정됐다. BNK신용정보 대표에는 신태수 전 경남은행 부행장보가 추천됐다.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는 연임이 결정됐다. 

 

이번에 CEO로 추천된 후보들은 각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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