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삼성전자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희망별숲'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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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1일 오후 3시 경기 용인시 '희망별숲㈜'를 방문해 발달장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희망별숲은 삼성전자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300명이 넘는 발달장애인을 고용하고 문화생활 등 장애인 근로자의 복지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능력에 맞는 일자리와 복지를 제공한다. 정부는 15~29세 청년 장애인 68%를 차지하는 발달장애인이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이를 널리 확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시설투자 등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15억원까지 지원하고, 창업을 준비 중인 사업주에게는 시설투자비 뿐만 아니라 상품개발비, 마케팅비 등도 지원한다. 지주회사, 의료법인의 설립 제한 규제도 조속히 개선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발달장애인 근로자가 오래,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근로여건을 개선하고, 직장 적응도 돕는다. 임금수준, 복지혜택 등이 우수한 사업장을 우대 지원한다. 또한, 발달장애 특성상 지속적인 사회성 훈련이 중요하므로 직장 기초소양 훈련을 확대한다. 건강관리 등 복지프로그램 지원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대기업들이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업장 확산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면서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