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롯데웰푸드' 직접 점검...인도 출장 후 이사회 참석

[뉴스투데이=남지유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해외 첫 출장지인 인도에서 귀국한 후 롯데웰푸드 이사회에 참석했다. 롯데웰푸드의 국내·외 사업을 직접 점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 회장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롯데웰푸드 본사에서 진행된 이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부회장과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등이 동행했다. 인도 출장 성과 등을 공유하는 등 그룹의 근간 사업인 건·빙과 사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6일 인도 서부지역의 푸네(Pune)시에서 열린 하브모어 푸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신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신공장 준공이 롯데의 글로벌 식품 사업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앞으로 최상의 품질 제품을 만들어 하브모어를 인도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푸네 신공장은 롯데웰푸드가 2017년 12월 하브모어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증설한 생산시설이다. 현재 9개 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푸네 신공장은 오는 2028년까지 생산라인을 16개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신공장 준공 및 통합법인 출범 등을 잇따라 진행하며 인도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상반기 내에 출범하는 롯데 인디아(LOTTE India)와 하브모어의 통합 법인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물류 거점을 통합해 효율화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도 하리아나 공장을 빼빼로 브랜드의 첫 해외 생산기지로 낙점하고 올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