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삼성증권은 DL이앤씨에 대해 "중요한 것은 올해 가이던스 달성 여부"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DL이앤씨 - 4Q24 Review: 2025년 가이던스 영업이익 전년 대비 2배' 리포트를 10일 발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DL이앤씨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4388억과 94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922억)에 부합했다. 

허재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 자회사 DL건설 영업이익이 7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DL이앤씨 주택 부문 매출원가율이 85.9% 를 기록해 전분기 92.3% 대비 빠르게 하락 하면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주택 부문 4분기 실적에 반영된 일회성 이익 도급 증액 브랜드 수수료 등 을 제외하면 원가율은 89.3% 로 여전히 전분기 대비 낮 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DL이앤씨의 2025년 목표액은 매출 7조 8000억원, 영업이익 5200억원, 수주 13조 2000억원이다. 

허 연구원은 "2024년 수주 부진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다소 감소할 예정이지만 수익성이 좋지 않은 주택 현장들의 준공이 마무리되고 수익성이 좋은 현장의 비중이 올라가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은 5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배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올해 가이던스 달성 여부"라며 "고원가율 현장 매출 비중 감소로 인한 주택 부문 수익성 개선 돌파와, 공사 비용 회수에 따른 토목 부문 수익성 개선 및 2분기 원가율 현실화 과정 이후 안정되고 있는 DL건설 실적을 고려하면 가이던스에 가까운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