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장중 유가증권 시장 시가총액 3위로 올랐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01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4.04%(4만4000원) 오른 113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엔 주가가 114만 4000원까지 뛰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현재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80조 5690억 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 시가총액 79조 5920억 원을 제치고 시장 3위 자리에 앉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은 4조 5473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 3201억원으로 19%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공장이 올해 완전 가동에 들어서면서 지속 성장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5공장도 오는 4월부터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최근엔 유럽 소재 제약사와 2조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1조 원 규모의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연 누적 수주 금액 5조 원을 돌파했다. 

이에 상상인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 주가를 126만 원에서 131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