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중국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 R1이 등장하면서 네이버(035420)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8분 기준 네이버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6.13%(1만2500원) 오른 21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주인 카카오(035720)는 7.13%(2550원) 오른 3만83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는 딥시크 R1이 일부 성능 테스트에서 오픈AI의 챗GPT AI 모델 'o1'보다 앞섰다고 전했다. 딥시크는 성능과 가격이 비교적 낮은 H800을 훈련에 사용했지만, 챗GPT와 비슷한 성능을 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낼 수 있다는 기대감에 국내 소프트웨어 업종이 수혜를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딥시크가 시장에 충격을 준 이유는 고성능의 모델을 구현하는 데 있어 압도적으로 높은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함의를 던졌기 때문"이라며 "국내 인터넷 업종은 오픈소스 진영에 속하기 때문에 오픈소스 모델의 성공이 낙수 효과로 떨어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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