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전략 강화로 매출 성장세 반등 기대"<SK證>

최현제 기자 입력 : 2024.11.12 10:16 ㅣ 수정 : 2024.11.12 10:16

서치 플랫폼 성장과 AI 도입으로 수익성 강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및 물류 서비스 개선으로 쇼핑 부문 확대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사진 =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네이버가 AI(인공지능) 기술과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12일 '네이버-이젠 위를 볼 시간'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4만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조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5253억 원으로 38.2% 상승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5204억 원으로 38.5% 증가해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서치 플랫폼 부문은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 성장으로 11.0% 증가했고 특히 디스플레이 광고는 시장 회복 지연에도 고효율 상품 확대에 힘입어 11.0% 성장해 호조세를 보였다.

 

네이버는 지난 11일 열린 통합 컨퍼런스 'DAN24' 행사에서 ‘온-서비스(On-Service) AI’ 전략을 발표해 △검색 △플레이스 △콘텐츠 △쇼핑 등 주요 서비스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남효지 연구원은 "네이버는 생성형 AI 검색 고도화와 개인 맞춤형 추천 시스템을 강화해 내년 상반기에 모바일에 ‘AI 브리핑’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광고 플랫폼 고도화로 자동 입찰, 타겟팅 강화 등으로 소상공인 광고주 광고 집행 증가와 전환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별도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해 개인화된 쇼핑 환경과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고 배송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라며 "물류 약점으로 지적된 ‘도착보장’ 서비스를 ‘네이버 배송’으로 리브랜딩해 시간대별 배송과 퀵커머스(주문 1시간 내외로 배송해주는 물류 서비스)를 펼쳐 거래액 성장을 도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네이버 향후 전략이 실제 서비스에 구현되면 그동안 정체된 매출 성장세를 반등시키고 주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