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침대·배민·신세계免, '기부·컨설팅'으로 상생 경영 실천
시몬스 침대, 이천시에 4000만원 상당 생활용품 기부
배민, 기존 ‘배민가게 밀착 컨설팅’ 운영 횟수 늘려
신세계면세점, 인천 중구 취약계층에 ‘농촌사랑 상품권’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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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남지유 기자] 유통업계가 설을 맞아 상생 경영 활동에 나섰다. 시몬스 침대는 이천시에 4000만원 상당 생활용품을 기부했다. 배달의민족은 자영업 업주들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무료 컨설팅을 진행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인천 중구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농협 농촌사랑 상품권을 기부했다.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대표 안정호)가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경기도 이천 지역사회를 위해 4천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탁했다.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이어온 선행으로 이번 설 포함 14번의 명절 동안 기부금은 6억 원에 육박한다.
시몬스 침대는 지난 23일 오후 이천시청에서 이종성 시몬스 생산·물류전략부문 부사장과 김경희 이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천시에는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생산 시스템과 수면연구 R&D 센터 등이 자리한 ‘시몬스 팩토리움’과 복합문화공간인 ‘시몬스 테라스’ 등이 들어서 있다.
시몬스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명절마다 TV와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진공청소기 등 생활용품을 이천 지역사회에 기부해왔다.
이종성 시몬스 생산·물류전략부문 부사장은 “새해에도 경기불황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 시몬스는 지역사회의 일원이자 이웃으로서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생활용품을 전달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시몬스는 업계 ESG 리딩 브랜드로서 이천시와 긴밀히 협력해 다방면으로 유익한 ESG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시몬스 덕분에 올해도 지역 주민들이 훈훈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명절마다 지역사회를 위해 온정을 베푸는 시몬스 측에 깊이 감사드리고, 올 한 해도 이천시와 시몬스가 적극 상생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시몬스는 팩토리움과 시몬스 테라스가 위치한 이천시 모가면에도 500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부하며 지역 상생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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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이 자영업 업주들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무료 컨설팅을 통해 가게 경쟁력 향상과 성장을 지원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이 같은 취지의 '배민가게 성장 컨설팅 1기'를 오는 2월 9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카페와 디저트 업종 대상으로 총 14명을 선정하고, 2월 25일부터 4월 25일까지 8주간 무료로 맞춤 솔루션 교육을 진행한다. 배민아카데미 사이트에서 신청 가능하며 1기에 이어 올해 내 2, 3기도 추가 모집한다.
배민가게 성장 컨설팅은 가게 품질 개선과 가게 운영 안정화에 필요한 맞춤형 컨설팅 교육이다. 먼저 가게 현황을 파악해 진단을 내리고, 이어 가게 품질 개선·가게 손익 개선·가게 운영 활성화 측면에서 해법을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가게 운영 성과를 측정하고, 그에 맞는 배민 전문가 실전 노하우와 외식업 전문가들의 전략을 제시해주는 3단계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모든 과정은 맞춤형 교육과 1:1 컨설팅으로 실시된다.
앞서 배민은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배민가게 밀착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다. 14명의 업주를 대상으로 배민앱 서비스 활용법과 가게 경쟁력 및 손익 개선 컨설팅을 진행해 평균 주문수는 149%, 평균 매출은 131%가 상승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이번 배민가게 성장 컨설팅은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필수 교육 과정만을 추려내 교육 기간을 단축했다. 한 기수당 교육 인원은 14명을 유지하되 연간 운영 횟수를 연간 3회로 늘리며 도합 42명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또 업종별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더욱 효율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번 1기의 카페 및 디저트 카테고리에 이어 2기와 3기는 한식, 일식, 양식 등 업종별 맞춤 컨설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 센터장은 "배달 가게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가게 성장을 지원하고자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작년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더 확대 운영하여 더 많은 업주들의 성장을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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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은 인천 중구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인천 중구청을 통해 약 800만 원 상당의 농협 농촌사랑 상품권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신세계면세점이 2021년부터 인천 중구와 손잡고 4년간 꾸준히 진행해 온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22일 인천시 중구청 제2청사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서영국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장과 김경순 인천 중구청 영종행정국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나눔의 가치를 공감하고, 지역상생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설날을 맞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이번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돕기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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