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작년 영업익 23.5% 하락한 474억..."내수 침체·마케팅 확대 영향"

서민지 기자 입력 : 2025.01.23 20:33 ㅣ 수정 : 2025.01.24 08:11

매출 6791억...전년비 1.5% 상승
"국내외 투자 늘리며 영업익 감소"
일본·미국 등 非중국 성장 노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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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전경. [사진=애경산업]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애경산업이 지난해 매출액 6791억원과 영업이익 47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23.5% 하락했다 

 

이에 대해 애경산업은 23일 "국내외 사업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투자를 늘리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면서 "일본 등 비 중국 국가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매출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화장품 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 오른 2615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91억원으로 20.0% 줄었다. 현지화 제품을 출시하며 매출은 소폭 올랐으나, 마케팅에 투자하면서 수익성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는 '루나(LUNA)'가 도쿄와 오사카 등 현지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현지 2030 여성들과의 접점을 강화했다. 다인종 국가인 미국에서는 브랜드 침투율을 높이기 위해 기존 6가지 호수로 운영되던 'AGE20'S(에이지투웨니스)'의 팩트 화장품을 11가지로 확대했다. 중국에서는 라이브 방송과 틱톡 등 주요 플랫폼을 공략하며 매출 회복에 노력했다. 

 

국내의 경우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적극 대응했다. 자사몰과 이커머스 등 판매 채널을 다각화에 주력하기도 했다.

 

생활용품 사업의 매출액은 전년 수준인 4176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8.5% 하락한 183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소비 부진의 영향을 받으며 실적이 감소했다. 

 

애경산업은 "케라시스·2080 등 주력 브랜드의 제품군을 강화했으며 미국과 일본 등 전략 국가로 채널을 확장했다"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올해도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외 투자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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