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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가산금리 또 올려…금융당국 “대출금리 인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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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입력 : 2025.01.23 15:59 ㅣ 수정 : 2025.01.23 15:59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가산금리 각 0.3%p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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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세정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은행권에 대출 가산금리 인하를 주문한 다음 날인 23일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가계대출 가산금리를 오히려 인상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의 가산금리를 각각 0.3%p씩 올렸다.

 

지난 15일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의 가산금리를 0.5%p씩 올리고, 21일엔 마이너스통장 가산금리를 0.3%p 더 올린 이후 이틀 만에 추가 인상이다.

 

마이너스통장 가산금리는 이달에만 1.1%p 높아졌다.

 

이에 따라 이날 기준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4.85~5.91%, 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연 5.66~6.52%다.

 

같은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연 4.303~7.011%)과 마이너스통장(연 5.081~7.061%)보다 최저금리가 높다.

 

토스뱅크의 신용대출(연 4.71~15.00%), 마이너스통장(연 5.09~13.37%) 금리와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한편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대출 가산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은행들이 지난해 가계부채 총량 관리를 위해 가산금리를 올린 탓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는데도 대출금리가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전날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작년에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했음에도 가산금리 인하 속도나 폭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은행들이 새해 기준금리가 떨어진 부분을 반영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지난 16일 금융 상황 점검 회의에서 "가계와 기업이 두 차례 금리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대출 금리 전달 경로와 가산금리 추이를 면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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