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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돋보기 분석

삼성중공업, 평균연봉 8800만원인 조선업 선두주자…최성안의 '토털 해양 솔루션 기업' 비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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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민 기자
입력 : 2025.02.05 08:05 ㅣ 수정 : 2025.02.05 08:05

최성안 부회장, 친환경 고부가 선박과 고부가 해양 프로젝트 중심의 성장전략 추구

‘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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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개발한 풍력 보조 추진장치 LNG운반선과 최성안 부회장 [사진=삼성중공업 / 사진편집=뉴스투데이 이가민]

 

[뉴스투데이=박진영/이가민 기자]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최성안 부회장)은 1974년 설립되어 조선·해양사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지향하며 성장해왔다. 세계 유수의 선사로부터 선박과 해양설비를 수주해 첨단기술과 생산자동화를 통해 모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나아가 미래 선박 시대에 맞춰 ICT를 업무 전반에 적용하고 자율운항선박, 저탄소·무탄소 연료추진 선박 등 선박 기술개발에 집중하며 조선·해양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중공업 최성안(65) 대표이사 부회장은 삼성엔지니어링에 입사하여 조달부문장, 화공사업본부장, 플랜트사업1본부장 등을 맡았다. 이후 2018년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로 선임되었다. 2022년부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삼성중공업을 이끌고 있다. 

 

최성안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발전한다는 경영비전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전통적인 선박 건조를 넘어  해양플랜트,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사업 등을 확대함으로써 '토털 해양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한다는 것이다. 특히 전 세계에서 발주된 FLNG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디지털 혁신과 자동화, 탈탄소 솔루션 강화 등도 강조한다. 

 

취임이후 뚜렷한 경영성과도 거두고 있다. 2023년에 2333억원의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9년 만에 연간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매출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2024년 연간 매출액은 1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3년 8조94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이다. FLNG 경쟁력 강화도 최 부회장의 경영성과로 꼽힌다. 최 부회장 취임 후 삼성중공업의 FLNG 경쟁력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①효율성 분석 ▶ 성별 평균연봉 격차 약 2800만원...삼성중공업 관계자, "남녀 차이 없어, 근속연수와 직급및 직무 동일하면 같은 처우 적용"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평균연봉은 8800만원이다. 성별에 따른 삼성중공업 평균연봉은 조선해양 부문 남성 8900만원, 여성 6100만원이다. 토건 부문의 경우 남성 9600만원, 여성 6900만원이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이 추정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6100만원으로 업계평균 약 40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원티드인사이트가 추정한 삼성중공업 전체 평균연봉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3일 <뉴스투데이>에 "삼성중공업은 처우와 관련해 남녀 차이를 두고 있지 않으며, 근속연수와 직급, 직무가 동일하면 같은 처우를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조선업 특성상 남성 근로자가 많고, 이들의 근속 연수가 길어서 성별 간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②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18.2년…남성과 여성 최대 9.4년 차이나

 

삼성중공업의 직원 수는 9640명이다. 정규직 8420명, 기간제 근로자 1220명이다. 정규직 비율은 87%에 달한다. 삼성중공업의 평균 근속연수는 18.2년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조선해양 부문 남성 18.7년, 여성 11년이다. 토건 부문의 경우 남성 14.3년, 여성 4.9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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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2023년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

 

③성장성 분석 ▶ LNG운반선을 통한 실적 성장세 이어가는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2024년 3분기 매출 2조3229억원, 영업이익 119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7%, 58% 증가한 결과이다. LNG운반선, FLNG 등 고수익 선종 생산 비중 확대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2024년 LNG운반선 22척,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2척, 셔틀탱커 1척, 중형탱커 4척, 컨테이너운반선 4척, 초대형 에탄운반선 3척 등 총 36척, 73억달러 규모를 수주하여 목표치인 97억달러의 75%를 달성했다. 

 

LNG운반선을 통한 삼성중공업의 성장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의 LNG 수출에 대한 승인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LNG운반선에 대한 발주 증가와 해양 프로젝트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2025년 첫 수주 성공 소식을 전했다.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3796억원에 수주했다. 선박은 2027년 6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2025년에도 LNG운반선, 암모니아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과 고부가 해양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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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인재상 [사진=삼성중공업]

 

④기업문화 ▶ 열린마음, 열린머리, 열린행동을 지향...인재양성 및 복리후생 제도도 우수해

 

삼성중공업은 ‘열린마음’, ‘열린머리’, ‘열린행동’을 지닌 ‘열린사람’과 함께하고자 한다. 삼성중공업은 이기주의를 버리고 서로를 격려하며 진정한 동료애를 발휘하는 구성원과 함께하며, 세계를 무대로 인류 사회에 공헌하고자 한다. 

 

삼성중공업은 인재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입문교육, 리더십교육, 임직원 양성교육, 인재양성 기관, 자율학습체계로 세분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입문교육은 신규 임직원 Soft-landing 지원 프로그램으로 조선·해양 전문가 Mind-set을 함양하고자 한다. 인재양성 기관은 DT 및 R&D 인재양성, 임직원 마음건강, 지역사회 동반성장 교육기관을 의미한다. DT캠퍼스, 기술연구원, 산청연수소로 구성되어 있다. 

 

삼성중공업의 복리후생은 ‘가족, 의료 및 소득 지원’, ‘자기 개발 지원’, ‘사내 문화 및 편의’로 구분된다. ‘가족, 의료 및 소득 지원’은 의료비 지원, 사내 어린이집 운영, 모성보호제도, 근속휴가 등을 포함한다. ‘자기 개발 지원’은 국내/외 학술연수, 신입사원 스퀘어 제도, DT 교육 등을 포함한다. ‘사내 문화 및 편의’는 출퇴근 셔틀 운행, 엔지니어 라운지 운영, 주말 귀향버스, 유연근무제 등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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