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키움증권, 평균연봉 1억1300만원인 글로벌 종합증권회사…AI를 전면 배치하는 디지털 전환이 성장전략

이가민 기자 입력 : 2025.01.22 04:15 ㅣ 수정 : 2025.01.23 05:47

엄주성 대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자세를 통한 새로운 길의 개척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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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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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엄주성 대표이사 [사진=키움증권 / 사진편집=뉴스투데이 이가민]

 

[뉴스투데이=박진영/이가민 기자] 키움증권(대표이사 엄주성)은 2000년 증권투자서비스 개시를 시작으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발전을 이루고 있다. 2005년 이후 주식시장 점유율 1위, 업계 최고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 등과 같이 수많은 성과를 달성했다. 리스크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디지털화를 통해 고객에게 편리하고 직관적인 종합금융플랫폼으로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경영목표를 추구한다. 

 

키움증권 엄주성(57) 대표이사는 대우증권에서 영업추진부, 기획실, 주식인수부에서 근무했다. 이후 2007년 키움증권에 합류하여 PI본부 이사부장, 투자운용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맡았다. 2024년 1월 키음증권 대표이사로 선임되어 키움증권을 이끌고 있다. 

 

엄주성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비우호적인 시장환경과 더불어 격화되는 경쟁에 맞서 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자세로 변화하며 새로운 길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꾸준한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벤처 DNA에 기반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제공,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전환으로 기술 선도력 확보, 주식 이외의 금융플랫폼 경쟁력 강화, 발행어음/퇴직연금 등 향후 먹거리 준비 등 2025년 키움증권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①효율성 분석 ▶ 남녀 평균연봉 격차 최대 8400만원...키움증권 관계자, "상대적으로 연봉이 낮은 키움금융센터의 직원 중 여성이 많아"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평균연봉은 1억1300만원이다. 성별에 따른 키움증권 평균연봉은 자기매매 부문 남성 1억2300만원, 여성 7400만원이다. 위탁매매 부문 남성 1억7500만원, 여성 9100만원이다. 인수업무 부문의 경우 남성 1억5300만원, 여성 8500만원이며, 지원부문은 남성 1억2200만원, 여성 8200만원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21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남성 직원의 평균 연봉이 여성 직원보다 높은 원인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키움증권은 키움금융센터에서 고객 상담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을 정규직으로 직접 채용한다. 센터 내 직원들은 여성이 대부분이며 20~30대 직원이 많다"며 "키움금융센터 직원이 전체 직원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영향으로 여성 직원의 평균 연봉이 상대적으로 작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이 추정한 키움증권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1억1300만원으로 업계평균 약 49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월등히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②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6년 7개월…남성과 여성 최대 1년 5개월 차이나

 

키움증권의 직원수는 899명이다. 정규직 646명, 기간제 근로자 253명이다. 정규직 비율은 71%에 달한다. 키움증권의 평균 근속연수는 6년 7개월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자기매매 부문 남성 5년 8개월, 여성 5년 9개월이다. 위탁매매 부문은 남성 4년 7개월, 여성 4년 10개월이다. 인수업무 부문의 경우 남성 4년 11개월, 여성 4년 8개월이다. 지원부문은 남성 6년 5개월, 여성 7년 10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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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2023년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

 

③성장성 분석 ▶ AI시황 알림서비스, AI 종목 분석, AI 보고서 등을 통한 혁신 드라이브 주목돼

 

키움증권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7148억원, 영업이익 2679억원, 당기순이익 21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9.2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71% 증가했다. 누적 기준 매출 7조6387억원, 영업이익 9180억원, 당기순이익 688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3%, 9.08%, 9.32% 증가한 결과이다. 

 

엄주성 대표가 강조한 디지털 전환을 통한 성장전략은 AI(인공지능) 전면배치가 핵심이라고 볼 수 윘다. 

 

키움증권은 2024년 9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S에서 'AI 시황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AI 시황 알림 서비스’는 국내증시 개장 및 마감 시황을 비롯해 해외증시 마감 시황을 AI가 정리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출시 두 달여 만에 신청 고객은 합산 26만명을 넘어섰다. 

 

해당 서비스는 종목에 대한 분석도 AI를 활용해 제공한다. 실시간 검색이나 거래대금이 높은 국내 종목이나, 2일 이상 전일 대비 상승률이 10% 이상인 해외 종목을 포착해 AI가 리포트로 작성한다. 이 종목의 최근 이슈와 실적, 증권사들의 투자의견부터 이 테마에 속한 국내 종목과 미국 종목의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MTS 내 리서치 보고서와 뉴스도 AI로 요약해준다. 키움에서 발행하는 리서치 센터의 보고서들을 모바일 화면에서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AI가 가공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준다. 실시간 뉴스도 AI 세줄 요약 버튼을 누르면 뉴스의 핵심 내용을 뽑아 3줄로 요약해 제공한다. 키움증권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노력은 2025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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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의 복리후생 지향점 [사진=키움증권]

 

④기업문화 ▶ 구성원을 위한 실질적인 복지와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이 강점

 

키움증권은 직무 특성별로 인재를 그룹화하고 직무별 전문화로 개인과 조직의 경쟁력을 도모한다. 채용/교육/전환배치/평가/보상 등 모든 인사제도를 상대적 비교우열이 아닌 직군별 특성에 적합하게 운영하고 있다. 키움증권의 직무분류는 크게 영업전문, 경영지원, 리서치, 고객서비스로 구분된다. 

 

또 부가적 임금 성격이 아닌 실질적인 복지향상을 위한 복리후생 제도를 지향한다. 키움증권은 구성원에게 일하기 좋은 직장, 가정생활의 행복을 지원 및 기여하고자 한다. 복리후생 제도는 자기개발 및 취미활동 지원, 건강관리 지원, 주거생활안정 지원, 경조 및 기념일 지원, 임직원 Refresh 및 문화여가생활 지원, 장기근속자 포상제도로 구성되어 있다. 

 

자본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글로벌 금융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양질의 교육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교육체계는 공통교육, 리더십 교육, Globalization 교육, 직무 역량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통교육의 경우 공통 직무 교육과 증권 기본 교육을 포함하고 있으며, 조직 활성화를 위한 임직원 특강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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