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오뚜기, '수요'를 '창조'해온 종합식품기업…건강식 소비자를 위한 제품 라인업 강화

이가민 기자 입력 : 2025.01.20 05:34 ㅣ 수정 : 2025.01.20 05:34

1969년 설립된 오뚜기, 곤궁했던 시절의 한국인에게 새로운 먹거리를 제공
'수요 창조 기업'이라는 경영전략을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발전을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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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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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함영준(오른 쪽) 회장과 황성만 사장 [사진=오뚜기 / 사진편집=뉴스투데이 이가민]

 

[뉴스투데이=박진영/이가민 기자] 오뚜기(대표이사 함영준 회장, 황성만 사장)는 1969년 설립되어 인류의 식생활 향상과 건강에 이바지하며 성장했다. 카레, 스프, 케챂 등 국내 최초의 제품들을 생산 및 판매하며 식생활 문화의 선진화를 이끌었다. 글로벌 영업 강화를 통해 해외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경영목표를 추구한다. 

 

오뚜기 함영준(66) 대표이사 회장은 고(故) 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오뚜기에 입사하여 오뚜기식품 부사장, 오뚜기 사장 등을 거쳤다. 이후 오뚜기 대표이사 회장에 올라 오뚜기를 이끌고 있다. 

 

오뚜기 황성만(63) 대표이사 사장은 오뚜기에 입사하여 오뚜기라면 연구소장, 오뚜기라면 대표이사, 오뚜기 제조본부장, 오뚜기 영어본부장, 오뚜기 부사장 등을 맡았다. 2021년 오뚜기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되어 오뚜기를 이끌고 있다. 

 

함태호 명예회장은 “수요를 창조하라”는 경영철학을 지향했다.  새로운 제품을 출시해 수요를 만들었다. 이는 오뚜기가 경제적 후진국이었던 시절에 한국인에게 새로운 먹거리를 제공했던 기업이었음을 의미한다.  '갓뚜기'로 불리는 오뚜기는 현재에도 '수요 창조 기업'이라는 경영전략을 통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①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 4700만원…오뚜기 관계자, "대졸 공채 직원보다 급여 낮은 판매사원에 여성이 많아"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오뚜기의 평균연봉은 4700만원이다. 성별에 따른 오뚜기 평균연봉은 남성 5900만원, 여성 4100만원이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이 추정한 오뚜기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4700만원으로 업계평균 약 42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17일 <뉴스투데이>에 "금융감독원의 사업보고서에 공개된 자료는 마트 등에서 근무하는 현장 전문 인력인 판매사원의 급여가 반영되어 있다"며 "판매사원은 대부분 여성으로 이뤄져 있다"고 밝혔다. 업계 통상적으로 판매사원의 연봉이 대졸공채 직원보다 낮게 나타나는 부분과 오뚜기 판매사원에 여성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하면 남성의 평균 연봉이 여성보다 높은 원인을 알 수 있다.

 

②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9.5년…남성과 여성 0.7년 차이나

 

오뚜기의 직원수는 3300명이다. 정규직 3243명, 기간제 근로자 57명이다. 정규직 비율은 98%에 달한다. 오뚜기의 평균 근속연수는 9.5년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9년, 여성 9.7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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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2023년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

 

③성장성 분석 ▶ 새로운 맛과 경험을 제공하며 성장하는 오뚜기

 

오뚜기는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041억원, 영업이익 6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23.4% 감소한 결과이다. 3분기 누적기준 매출 2조6469억원, 영업이익 198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8% 감소했다. 오뚜기는 부진한 성적에 대해 해외 부문 매출과 이익은 소폭 증가했으나 국매 매출액의 증가는 미미했다고 밝혔다. 또한 매출을 위한 판매비 증가로 인해 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오뚜기는 지속적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맛과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1월 건강 간편식 브랜드 '가뿐한끼'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100% 국산 현미로 지은 부드러운 현미밥'과 '촉촉스팀 닭가슴살' 2종을 출시한다. '가뿐한끼'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도록 빠르고 건강한 한 끼'를 추구하는 브랜드로 2024년 1월 론칭하였다.

 

오뚜기가 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인 '100% 국산 현미로 지은 부드러운 현미밥'은 백미 없이 오직 100% 국산 현미만을 담았다. 또한 3단 가열 공정을 통해 현미의 식감을 더욱 부드럽게 구현하였다. 해당 제품은 가뿐한끼 매콤닭가슴살카레, 닭가슴살 짜장 혹은 포케 샐러드의 토핑으로 궁합이 좋다.

 

'촉촉스팀 닭가슴살'은 '블랙페퍼'와 '레드페퍼' 두가지 맛으로 구성되었다. 저온숙성 후 스팀오븐조리의 방식을 통해 부드럽고 촉촉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100% 국산 닭가슴살을 활용하였으며, 100g 1팩 기준 단백질 함량은 17g이다. 파우치 그대로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하며, 한 입에 들어가는 크기로 구성해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가뿐한끼'는 문구 브랜드 소소문구와 협업을 기획하여 1월 31일까지 복합문화공간 '롤리폴리 꼬또'에서 팝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팝업에서 '가뿐한 모닝 키트'를 구매할 수 있다. 오뚜기는 매일 아침 쉽고 간편한 식단 관리를 돕는 가뿐한끼 제품과 아침 글쓰기를 하며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모닝북 노트의 모닝페이지 등을 통해 ‘나’를 위한 좋은 습관들을 제안한다.

 

모닝 키트는 가뿐한끼 4종(현미밥 2개, 닭가슴살 짜장, 매콤닭가슴살카레), 가뿐한끼 활용 레시피 카드, 63일간 자신에 대한 생각을 기록할 수 있는 모닝북, 이를 바탕으로 자신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디스커버리북, 소소문구 협업 한정 뱃지 세트 등으로 구성된다. 키트는 팝업 이후에도 '오뚜기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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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복리후생 제도 일부 [사진=오뚜기]

 

④기업문화 ▶ 교육과 복지제도, 구성원이 일과 삶의 행복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

 

오뚜기는 창의적인 사고로 도전을 지향하는 인재와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추구한다. 오뚜기는 구성원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며, 나아가 인류 식생활 향상에 공헌하고자 한다. 오뚜기 구성원의 성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은 선발교육, 온라인 교육, 사내교육, 사외교육으로 구분된다. 

 

선발교육에는 사내MBA, 전문 외식 컨설턴트 등이 있으며, 온라인 교육에는 학습조직 구축, 직무능력 및 역량개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내교육의 경우 부서/계층별 교육, 승진자/직책자 교육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사외교육에는 직무관련 전문 교육, 공통역량 개발 등이 있다. 

 

또 복리후생 제도를 통해 구성원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고 있다. 복리후생 제도는 업무지원, 여가, 인재육성, 생활안정, 건강, 가족으로 구분된다. 각 부문별 대표적인 제도에는 자율복장, 장기근속 리프레시 휴가/휴가비,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 오뚜기 온라인몰 마일리지(창립기념일, 명절), 해외파견자보험, 임신/육아기 단축근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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