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AI 경쟁력 입증...글로벌 진출 교두보 마련

임성지 기자 입력 : 2025.01.23 05:00 ㅣ 수정 : 2025.01.23 05:45

AI 중심의 사업다각화...시니어케어 사업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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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이스트소프트가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며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업체 이스트소프트가 AI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며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IT(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7일 막을 올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해 AI 휴먼 영상 제작 및 오토 더빙 서비스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를 선보였다.

 

이스트소프트는 페르소닷에이아이를 메인 콘셉트로 갖춘 부스에서 참관객을 대상으로 △AI 키오스크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 △AI 스튜디오 등 AI 서비스를 뽐냈다. 또한 세계적인 IT업체 인텔의 테크 라운지에서 스마트카에 탑재할 수 있는 AI 휴먼 서비스를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 이스트소프트는 CES 정보를 참관객에게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AI 키오스크와 함께 △관광용 △전자칠판 △차량용 등 총 4대의 AI 키오스크도 운영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CES에서 많은 참관객이 페르소닷에이아이 부스로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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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INSIDE? FAMILY’ 운영자는 이스트소프트 부스를 방문해 PERSO.ai의 AI Live Chat을 체험했다. [사진=‘WHAT'S INSIDE? FAMILY’ 유튜브]

 

225만 구독자를 보유한 ‘웟츠인사이드 패밀리(WHAT'S INSIDE? FAMILY)’ 운영자는 이스트소프트 부스를 방문해 페르소닷에이아이 AI 라이브 챗을 체험했다. 

 

무엇보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CES 2025에서 AI 기술에 대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스트소프트에 따르면 CES2025 기간에 AI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는 글로벌 기업 관계자 약 500여명이 부스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부스에 방문한 기업 가운데 미국 업체가 가장 많았고 이외에 △일본 △중국 △캐나다 △독일 △영국 등 글로벌 기업이 뒤를 이었다”며 “산업 분야도 △전자상거래 플랫폼 △유통 및 제조 △교육 및 미디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기업이 부스를 찾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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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스트소프트]

 

부스에 방문한 기업의 주요 관심사는 페르소닷에이아이였다. 

 

구체적으로 오토 더빙 서비스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는 △방송 미디어 및 쇼핑 기업 △글로벌 인플루언서에서 주목했다.  실시간 대화를 지원하는 ‘AI 라이브 챗’은 △관광 △가전 △IT △통신 기업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AI 휴먼 영상 제작 서비스 ‘AI 스튜디오’는 △글로벌 제조업체 △교육 △마케팅 기업에서 협업을 제안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페르소닷에이아이의 글로벌 사업화를 구체화하기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과 레전드 선수 AI 휴먼화 △미국 최대 은행 사업자와 외국인 고객을 위한 콘텐츠 현지화 △1만2000명 공인중개사를 보유한 미국 부동산 회사와 AI 공인중개사 개발 등을 논의했다”며 “CES 이후에도 약 20개 기업과 페르소닷에이아이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하기 위한 후속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 AI 시니어케어 서비스도 선봬

 

이스트소프트는 AI를 기반한 시니어케어 사업도 구체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스트소프트는 지난해 1월 경남 김해시와 협업해 김해시 경로당 36개소를 AI 휴먼을 활용해 ‘스마트경로당’으로 전환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스마트경로당을 찾는 어르신에게 AI 휴먼 서비스와 고품질 건강관리 및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표 서비스는 △가수 태진아와 '6시 내고향' 리포터 김나윤 AI 휴먼이 어르신 눈높이에 맞춰 감성·인지·행동 교육을 제공하는 ‘시니어 TV’ △AI 아나운서 박은보 안내로 체온·혈압·혈당·체성분 검사로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스마트헬스케어’ 등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시니어케어 모델을 '대표적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에도 접목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6월 일본 스타 배우 ‘노노무라 마코토’를 모델로 한 대화형 AI 휴먼 ‘AI 마코토’를 제작하고 시니어케어 실증 실험을 시작했다.

 

AI 마코토 실증 실험에는 이스트소프트와 함께  LLM(대형언어모델) 응용 서비스 기업 ‘스파이럴AI’, 노노무라 마코토 소속사 ‘스타더스트 프로모션’을 포함해 요양, 교육, 콘텐츠 등 10여개 전문 기업이 참여한다. 

 

실증 실험은 시니어케어를 위한 요양 시설 내 AI 휴먼 활용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변계풍 이스트소프트 AI 사업본부 상무는 “국내 시니어케어 시장에서 효용성을 입증해 가며 확장한 AI 휴먼 비즈니스 모델에 관심이 크다”며 “초고령화된 일본 현지 상용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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