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툼바' 국내외 시장 안착 여부가 관건...목표가 ↓" <IBK투자證>

서민지 기자 입력 : 2025.01.20 11:20 ㅣ 수정 : 2025.01.20 11:20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IBK투자증권이 20일 농심에 대해 올해 '신라면 툼바'가 국내외 시장에 안착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매수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으나 목표 주가는 기존 55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농심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8895억 원과 영업이익은 20.8% 감소한 311억 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국내는 스낵과 음료 부문에서 판매가 부진했으나, '신라면 툼바' 등 면류 신제품을 출시하고 유럽과 동남아 등 수출 호조로 상쇄돼 매출이 소폭 개선될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해외 부문에선 미국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나타나겠으나, 판촉비와 입점기 등이 증가하고 북미 2공장이 가동됨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으로 이익률을 하락할 것"이라 예상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신라면 툼바' 시장 안착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툼바 국매 월 매출은 약 60억 원으로, 라면 신제품 출시 초기의 월 평균 판매액인 30∼40억 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양호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미국2공장 일부 신규 라인에서 툼바를 생산해 11월부터 아시안마켓에서 판매 중이며, 올해 3∼7월 중 월마트 등 메인스트림 입점이 가능할 것"이라 말했다.

끝으로 "월마트 내 메인 매대로 이동하면서 매대 크기가 약 5배 커지고 상품 수도 약 10개 늘었다"며 "툼바 출시 효과에 따른 미국 판매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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