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S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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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효성티앤씨가 비수기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아쉬운 실적으로 마무리했으나 올해는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20일 ‘효성티앤씨-비수기 영향, 25 년 업황 회복 예상’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효성티앤씨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8000억원과 영업이익 556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소폭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측된다.
사업별로 섬유부문 영업이익은 351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3.9%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스판덱스/PTMG 영업이익도 동기간 4.2%의 감익이 발생했을 것으로 예측된다. 4분기 이연된 중국 내수 오더가 일부 발생했지만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량은 감소했을 거란 분석이다. 더불어 4분기 중국 스판덱스 가격은 전 분기 대비 6.4% 줄어들며 Spread 역시 하락했다.
나일론/폴리에스터는 부진한 업황 지속에도 불구하고 적자폭을 소폭 줄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SK증권은 올해 스판덱스 명목가동률이 기존 계획 대비 증설물량이 줄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누적된 증설로 인한 부담은 계속되겠으나, 2024년 대비 개선될 수요에 따라 점진적으로 실적이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춘절 이후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글로벌 수요의 점진적 회복에 따른 업황 회복이 예측된다”며 “나일론/폴리에스터의 경우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연간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25년 스판덱스 업황은 2024년 대비 개선이 예상된다”며 “미국지역 의류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중국 경기부양책 확대에 따른 중국 내수수요 역시 2024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또 “특수가스 인수에 따른 외형 효과 역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4%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