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홍원식 전 회장 부인·두 아들 배임혐의 추가 기소"
서민지 기자
입력 : 2025.01.16 09:02
ㅣ 수정 : 2025.01.16 09:02
이운경·홍진석·홍범석, 37억원 배임 혐의
관련자 총 8명...배임 혐의 총 25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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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남양유업은 홍원식 전 회장의 부인인 이운경 전 고문과 두 아들 홍진석·홍범석 전 상무 등 세 명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들의 혐의 금액은 약 37억 원이다. 지난해 11월 홍 전 회장이 회삿돈 200여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비롯한 관련자 8명의 횡령 및 배임 금액은 총 256억 원으로 늘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회사는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히 보고 법적 절차에 성실히 협조할 계획"이라며 "내부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새로운 경영 체제 아래 책임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는 오너가인 홍 전 회장과의 분쟁 끝에 지난해 1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남양유업의 경영권을 넘겨받았다.
홍 전 회장은 남양유업을 떠났지만 법적 분쟁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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