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칩스앤미디어(094360) 주가가 장중 20% 가까이 급승세다. 이는 삼성전자, 구글, 퀄컴과 손잡고 차세대 비디오 코덱 생태계(APV, Advanced Professional Video) 개발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칩스앤미디어는 이날 오전 10시 7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3330원(20.62%) 오른 1만9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칩스앤미디어는 개장 전 APV 코덱의 핵심 기술인 인코더와 디코더 하드웨어 IP 개발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APV는 국제인터넷표준화기구(IETF) 표준에 따른 차세대 비디오 코덱으로, 영화 품질의 동영상 녹화와 후반 작업을 지원하며 기존 비디오 포맷 대비 20% 적은 용량으로도 손실 없는 고품질 영상을 제공한다. 칩스앤미디어는 올해까지 인코더·디코더 하드웨어 IP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이사는 “APV 하드웨어 IP를 통해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든 기기에 우리의 기술이 접목될 기회가 열렸다”며 “AI PC용 IP 라이선스 성과에 이어 단기적 매출 확대와 글로벌 파트너십 확보라는 중장기적 목표를 동시에 이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PV 기술은 스마트폰의 영상 녹화, PC와 태블릿의 편집, TV 및 VR 디바이스에서의 재생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