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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북경한미 장기미회수채권과 경영권 분쟁 여파 실적하락”<DS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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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기자
입력 : 2025.01.10 14:53 ㅣ 수정 : 2025.01.1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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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미약품]

 

[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DS투자증권이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 목표주가는 약 14% 하향한 38만원을 제시하면서도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냈다. 

 

10일 DS투자증권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2024년 4분기 3435억원(연결) 매출과 30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는 전년 동기 대비 18.7% 하락한 것이며 영업이익은 무려 56.2% 떨어졌다.  

 

별도 기준으로 한미약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하락한 2779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익인은 50% 하락한 268억원을 기록했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로수젯 및 아모잘탄 등의 주요 품목 매출은 견조하나 전년 동기 대비 마일스톤이 부재해 기저효과로 작용했다”면서 “경영권 분쟁으로 인한 불안정 등 요인이 존재했다”라고 분석했다. 

 

북경한미 매출은 733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무려 74% 하락한 50억원을 기록했다. 유통을 담당하는 룬메이캉이 북경한미에 지불해야 되는 장기미회수채권 미납금이 증가했고 그 결과 실적 악화로 직결됐다. 

 

지난해 하반기 한미약품 실적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임종윤 이사가 보유 지분 5%를 4인연합 측에 매도하는 등 경영권 갈등의 봉합 기류가 마련되고 있다. 또 최근 유행하고 있는 독감 등 우호적인 대외환경을 바탕으로 2025년부터 실적은 구조적인 회복세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올해 점진적 실적 회복이 진행될 예정이며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HM15275 임상 1상 결과가 올 6월 ADA 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라면서 “선천성고인슐린혈증 치료제 후보물질 HM15136이 올해 상반기와 MASH 치료제 dual agonist가 올해 12월 임상 종료될 예정이기 때문에 한미약품의 R&D 개발 저력에 주목해 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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