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AK플라자 분당점 되찾는다...1월까지 최대 지분 확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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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AK플라자가 매각했던 분당점 부동산 펀드의 최대 지분을 확보한다. 안정적인 사업 구조와 재투자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26일 애경그룹의 백화점 자회사인 AK플라자가 분당점을 투자 자산으로 하는 부동산 펀드의 수익증권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캡스톤자산운용이 AK플라자 분당점을 투자 자산으로 조성한 부동산 펀드의 지분을 추가 설정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AK플라자는 최대 지분을 확보하길 목표로 내년 1월까지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분 매입에는 계열사에서 조달한 자금과 유상증자 대금 일부가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AK플라자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분당점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마련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수익성 개선 효과까지도 기대하고 있다.
AK플라자는 지난 2015년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분당점에 대한 '세일즈 앤 리스백(매각 후 재임대)'를 결정하고 캡스톤자산운용에 매각한 바 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이번 수익증권 지분 인수를 통해 분당점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확보하고 재투자 기반을 마련하려 한다"며 "분당점의 영업 활성화 및 MD 강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지속 성장을 위한 구조적 개선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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