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카페족 확 늘었다"...동서식품, 캡슐커피 시장 공략 박차
집에서 '카페 커피' 즐기는 수요 증가
동서식품, 13종 캡슐·3종 머신 선봬
스타필드·자양역 등 팝업스토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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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동서식품이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KANU BARISTA)'를 통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종의 전용 캡슐과 3종의 커피 머신으로 소비자들의 취향을 충족시키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 불황으로 가격 대비 성능을 중요시하는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집과 사무실 등에서 고품질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캡슐커피가 성장세다.
지난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유통시장 데이터 플랫폼 기업 마켓링크와 함께 분석한 '국내 커피 시장 상세 분석 결과'를 보면, 가정에서 소비하는 커피 종류 중 캡슐커피는 27%이다. 믹스커피 등 인스턴트커피가 51%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캡슐커피가 이를 빠르게 추격하는 모습이다.
캡슐커피 시장 규모도 홈 카페 문화의 정착과 함께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2160억 원에서 지난해 3998억 원까지 올랐다.
이에 동서식품은 카누 바리스타를 내세워 국내 캡슐커피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라이트 로스트·미디엄 로스트·다크 로스트·디카페인·싱글 오리진' 등 로스팅 강도에 따라 총 13종의 전용 캡슐로 구분된다.
올 10월엔 △강하게 로스팅한 원두를 블렌딩해 진한 초콜릿의 풍미가 돋보이는 '카누 이터널 마운틴' △에티오피아와 콜롬비아 원두를 블렌딩해 청사과처럼 산뜻한 '카누 세레니티 문 디카페인' 등 2종의 캡슐커피를 새롭게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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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은 캡슐커피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카누 바리스타 머신'을 갖추고 있다. 머신은 △고급스러운 소재와 디자인을 갖춘 '카누 바리스타 어반' △심플한 디자인의 '카누 바리스타 브리즈'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카누 바리스타 페블' 등 총 3종이다.
카누 바리스타 머신엔 특허 기술 '트라이앵글 탬핑'이 적용됐다. 균일한 추출을 도와 커피의 향과 맛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또 '골든 에센스'라고 불리는 18∼22%의 황금 수율로 커피를 추출해 가장 이상적인 맛을 제공한다. '듀얼 노즐 바이패스' 기술로 한층 깔끔한 맛의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원하는 커피의 종류에 맞게 물의 양을 선택할 수 있으며, 아이스 전용 버튼으로 시원한 커피도 경험할 수 있다.
편리한 기능은 물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업계의 인정을 받기도 했다. '카누 바리스타 어반'은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어워드 2024'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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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은 특색 있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활발한 마케팅 행보를 펼치고 있다.
올해 7월엔 약 한 달간 스타필드 고양점과 하남점에서 '그랜드 카누 호텔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행사는 여름휴가 시즌에 어울리도록 '프리미엄 호캉스'를 콘셉트로 펼쳐졌다. '컨시어지·풀사이드 바·카누 풀·게임 존' 등 다양한 공간과 포토존으로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앞선 5월엔 서울 지하철 7호선 자양역 내 유휴공간에서 '카누 휴식역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팝업스토어는 지하철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휴식'을 콘셉트로 마련됐다. △'카누 캡슐커피' 시음회 △키링·노선도 만들기 프로그램 △포토존·티켓존 등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카누 바리스타'는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아메리카노를 제공하기 위해 특허 받은 추출 기술과 많은 양의 원두를 활용한 캡슐커피"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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