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 총감독, 내년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폐회식 행사 지휘봉 잡는다

조영준 기자 입력 : 2024.12.18 18:23 ㅣ 수정 : 2024.12.18 18:23

뛰어난 연출 감각, 풍부한 경험, 부산과의 인연 바탕으로 부산만의 특색 표현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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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총감독으로 박칼린 공연 연출가가 위촉됐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뉴스투데이=조영준 기자] 공연 연출가 박칼린 씨가 내년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총감독으로 위촉돼 개폐회식 행사의 기획 및 연출을 구상한다.

 

유년시절을 부산에서 보내고 경남여고 연극부 활동을 하며 부산과 인연이 있는 박 총감독은 창작 뮤지컬 ‘명성왕후’의 음악감독으로 데뷔해 ‘아이다’, ‘시카고’, ‘시스터즈’ 등 대형 뮤지컬과 ‘원케이 콘서트’, ‘강남 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연에서 뛰어난 연출을 보여준 연출가이다.

 

특히 지난 2014년 인천페럴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스토리텔링과 무대구성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부산시는 개폐회식을 휼륭하게 연출해 낼 역량 있는 인물을 선임하기 위해 총감독 추천위원회를 거쳐 박칼린 공연 연출가를 최종 선정했다.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추천위원회는 박 총감독이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연출 감각과 풍부한 경험, 부산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부산만의 특색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 평가했다.

 

이번 위촉을 통해 대회 개폐회식의 기획과 연출을 총괄하고 세부 운영과 대외 협력 등을 맡은 박 총감독은 “무대는 메가 이벤트의 요소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이야기, 안무, 음악, 조명 등을 활용해 하나의 거대한 쇼를 보는 듯한 연출을 계획 중이다”고 밝혔다.

 

개막식 연출안은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한 부산의 지형·산업·스포츠 등을 주제로 부산 시민들의 이야기와 함께 부산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은 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8일 오후 3시 50분 부산시청 의전실에서 박칼린 씨에게 위촉장 수여와 함께 환담 및 기념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전국체육대회의 처음과 마지막이 박칼린 총감독의 전문성과 창의적 감각으로 부산의 독창성과 매력이 담겨 모두에게 잊지 못할 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대회를 통해 모두가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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