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41217500012

“은행, 주주환원 강화 이어갈 것...비중확대 유지”<키움證>

글자확대 글자축소
유한일 기자
입력 : 2024.12.17 08:50 ㅣ 수정 : 2024.12.17 08:50

image
[사진=키움증권]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키움증권은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위축된 은행주가 앞으로도 주주환원 강화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상승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은행 자본비율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봤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정치적으로 큰 이슈였던 만큼 정책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이해되지만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과 주주환원 강화라는 테마가 정권에 따라 크게 방향이 바뀔 성격은 아니라 판단된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은행주 전체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0배에서 0.46배로 하락하며 코스피(KOSPI) 대비 언더퍼폼(underperform·시장수익률 하회)했다”며 “밸류업 정책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밸류업은) 정치적 성향이 강한 내용이 아니고, 해외 주식시장 대비 낮았던 주주환원을 강화해 주식시장이 해외 대비 저평가된 상황을 개선하고자 하는 정책방향이 정부에 따라 달라지진 않을 것”이라며 “은행주의 주주환원 강화는 공시된 바에 따라 실행될 것으로 판단하며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등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상승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은행 주주환원 확대 움직임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의 원·달러 환율 흐름을 봤을 때 자본비율이 크게 악화되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소폭의 자본비율 하락이 은행주 주주환원 정책을 크게 좌우할 정도의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4분기 변동 이후 환율변화가 자본비율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