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1.06 10:37 ㅣ 수정 : 2025.01.06 10:37
트윈데믹 우려 속 진단키트 관련株 대부분 오름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아모레퍼시픽, 증권사 실적 개선 전망에 '급등'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이익 개선 관련 긍정적 전망이 나오며 장 초반 급등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6일 오전 9시 52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7600원(7.03%) 오른 11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아모레퍼시픽의 2024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300억원과 영업이익 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와 286%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기대치 822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5년 전망은 국내에서 이커머스와 멀티브랜드숍(MBS) 채널의 꾸준한 성장과 면세 채널의 회복이 예상된다"며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 라닉스, 양자보안 국책과제 주관에 '상한가'
라닉스(317120)가 상한가에 도달했다. 라닉스가 주관하는 양자보안 국책 과제의 성과 기대감이 매수 심리를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라닉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045원(29.99%) 오른 4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라닉스는 무기체계용 고비도 PQC(양자내성암호) 큐브화와 KCMVP 보안수준 3 암호모듈 제작 및 핵심 기술 개발 등 양자보안 국책과제를 주관하고 있다고 했다.
PQC 큐브화 과제는 기존 양자암호화 방식과 QRNG(양자난수생성기)를 동시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보안 체계 구현이 목표다. 내년 최종 결과물 개발 시 첨단 군사장비의 통신 보안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라닉스는 기대했다.
■ 마녀공장, 사모펀드 피인수 소식에 23%대↑
마녀공장(439090)이 사모펀드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23%대까지 치솟고 있다. 같은 시각 마녀공장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3550원(23.19%) 오른 1만8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호재는 사모펀드 운용사 케이엘앤파트너스가 마녀공장 최대주주인 엘앤피코스메틱이 보유한 지분 51.87%를 190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마녀공장 기업가치는 37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마녀공장은 기초 화장품 및 클렌징 중심의 제품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화장품 브랜드사다. 증권가는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글로벌 오프라인 유통 채널로의 확장과 중국 시장 성장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 에스디바이오센서, 4거래일 연속 오름세...진단키트 관련株 '활짝'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가 8%대까지 뛰어올랐다. 같은 시각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일 대비 900원(8.31%) 오른 1만1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오노트(377740)도 2%대 올라섰다.
한동안 횡보세를 걷던 진단키트 관련주들이 기지개를 펴는 모양새다. 이는 인플루엔자(독감)와 코로나19가 함께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수젠텍(253840)도 4%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동 시간 휴마시스(205470)는 2.82%, 녹십자엠에스(142280) 3.62%, 오상헬스케어(036220) 1.48%, 일동제약(249420) 2.39%, 파미셀(005690) 1.29%, 씨젠(096530) 2.92% 등 일제히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