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대신증권은 우리금융지주(316140)의 동양생명(082640)·ABL생명 인수합병(M&A) 절차가 지연되면서 보통주자본(CET1)비율에 영향을 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내년 상반기 중 편입이 승인된다면 보통주자본금이 증가하고, ABL생명 자산 재평가에 따른 평가익이 반영되면서 염가매수차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 같이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올 3분기 여신 성장으로 CET1 비율이 상승하지 못한 것에 대한 시장의 아쉬움이 존재한다”면서 “사측은 연간 4% 내외로 위험가중자산(RWA)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큰 변동성만 없다면 CET1 비율은 연간 40bp(1bp=0.01%포인트) 상승 가능하다”며 “(우리금융은) 올 연말 목표 12.2%, 2025년 말 목표 12.5%로 당초 시기보다 조기 달성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5년 상반기 중 M&A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보험사 이익 2000억원에 조달비용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으로 부진했던 캐피탈·증권 실적 개선(약 1000억원)도 기대할 수 있다”며 “비(非)은행 계열사 이익은 올해 대비 3000억원 증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