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WM 기반 안정적 성장 지속…IB·글로벌 수익 다각화 모색

김지유 기자 입력 : 2024.11.15 08:32 ㅣ 수정 : 2024.11.1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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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증권]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삼성증권은 올해 3분기 연속 지배순이익 상승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 WM) 부문의 꾸준한 확장이 성과를 견인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신규 서비스 개발이 미진해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가적인 혁신과 전략이 필요한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2024년 3분기 실적 공시에서 지배순이익 2403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WM 부문과 기존 수수료 기반 실적 개선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삼성증권이 오랜 시간 자산관리 부문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왔으며, 특히 초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로 고객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해외 주식 및 채권 비중을 확대하며 분산투자를 권장하는 방식으로 고객 수익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고객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자산관리 부문의 성장세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임을 밝혔다.

 

삼성증권은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구조화 금융과 IPO(상장 공모)를 통해 수익을 다각화하고 있으나, 최근 시장 침체와 상장 기업 가치 평가 문제로 인해 IPO 부문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업계는 연말을 앞두고 2025년 실적 목표를 위한 준비에 집중하고 있으며, 삼성증권 또한 IB 부문에서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다양한 전략을 검토 중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올해 4분기 IPO 시장이 침체될 가능성이 높아 단기 실적 개선이 어려운 시기가 될 수 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시장 환경이 침체되어 많은 기업들이 IPO를 연기하고 있고, 상장 기업의 희망 가격이 높아 일부 기업들은 해외 상장까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서울보증보험이 상장을 연기했으며, 토스는 해외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증권의 실적 성장은 해외 주식 거래 비중 확대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해외 주식 시장의 양호한 성과로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거래량이 증가, 수수료 수익 또한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다만, 전문가들은 해외 시장 의존도가 커질수록 미국 증시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가 커질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증권업의 특성상 시장 변동성에 따라 실적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어떤 투자도 리스크 관리에 한계가 있음을 인지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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