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S&P500TR' 순자산 2조 돌파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11.13 09:49 ㅣ 수정 : 2024.11.13 09:49

KODEX 미국S&P500TR ETF, 배당금 자동재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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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미국 대표지수 S&P500에 투자하는 'KODEX 미국S&P500TR ETF' 순자산이 2조원를 돌파했다. 

 

13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미국S&P500TR ETF(TR·배당재투자)의 순자산액은 현재 2조1505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올해 4월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한 이후 약 7개월만에 100% 증가한 수치다. 

 

해당 상품은 미국 S&P500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에 투자해 시세차익과 동시에 편입종목으로부터 발생하는 배당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해 복리수익을 추구한다. 때문에 기초지수가 장기 상승할 경우 일반 S&P500 ETF 대비 더 높은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

 

‘TR(Total Return)’형 상품은 배당금을 투자자에게 분배하지 않고 자동으로 재투자하기에, 투자자가 개별적으로 해당 분배금을 받아 스스로 재투할 때 발생하는 매매수수료·매매 호가에 따른 실질 체결 비용 등이 없어 추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KODEX 미국S&P500TR은 2021년 4월 상장 이후 수익률이 90.7%에 달하며, 6개월 수익률 18.7%은 물론 1년 48.8%, 2년 65.5%, 3년 59.1% 등 중장기 구간에서도 수익률이 가장 높다.

 

특히 3년 수익률의 경우 최저수익률 상품과 무려 0.9%p의 수익률 격차를 보였다. 이는 국내 상장 S&P500 패시브 상장지수펀드(ETF)의 분배 재투자를 고려한 결과로, KODEX 상품이 가장 비용 효율적으로 지수를 추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트랙레코드다.

 

이러한 TR효과가 개인투자자들에게 알려지면서 올해만 개인이 5567억원에 육박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664억원 대비 8배 이상 늘어났다. 

 

이 상품의 총보수율이 0.0099%로 동종 지수 ETF 중에 최저 수준이라는 점도 개인 투자자들의 유입 속도를 빠르게 만들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S&P500TR이 장기 적립식 투자에 적합한 상품인 만큼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개인들이 연금계좌에서 해당 상품을 활용해 장기 성공 투자를 경험하도록 유도하고자 지난 4월 총보수를 인하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본 ETF 순자산 2조 돌파는 연금 계좌·퇴직연금 계좌에서 이 TR상품을 이용해 장기적립식 투자를 하는 곡객들이 늘어나서”라며 “장기 적립식 투자 시 미국 대표지수 ETF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데 연금투자를 계획하는 투자자들이 해당 상품을 활용한다면 더 나은 장기 성과를 경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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