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기자 입력 : 2024.11.08 18:36 ㅣ 수정 : 2024.11.08 18:36
8일, 한국잡월드서 일반부‧청소년부‧지도교사 시상 진행 친환경‧DX‧신기술‧고령화 등 사회 현안 반영 작품 다수 폐기물 유통 매칭 매니저‧사막녹지설계사 부문별 최우수 신종각 부원장 “신직업이 미래사회 대응하는 원동력 되길”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우리 사회의 현안을 반영한 미래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낸 주인공들을 칭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고용정보원(부원장 신종각, 이하 고용정보원)은 8일 오후 2시 경기 성남 한국잡월드 한울강당에서 ‘제5회 대한민국 신직업·미래직업 아이디어 공모전’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공모전은 청소년부터 중장년까지 다양한 연령의 국민 2100여명이 참가했고, 아이디어는 전년보다 2배가 많은 총 1541건이 접수됐다.
참가자들은 친환경과 디지털전환, 신기술적용, 인구고령화 등 우리 사회 현안을 반영하고, 미래의 일자리 창출을 주도할 신직업‧미래직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심사위원단은 주제적합성과 독창성, 완성도, 활용성 등을 고려해 총 14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일반부‧청소년부 최우수 수상작의 발표와 지도교사상 수상 교사의 지도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일반부 최우수상(고용노동부 장관상)은 에피파니팀(김지인‧송다슬‧원하은‧이한‧조하은)이 제안한 ‘폐기물 유통 매칭 매니저’가 선정됐다. 폐기물 유통 매칭 매니저는 폐기물의 수요와 공급을 매칭해 효율적으로 폐기물 재활용 시장이 운영·관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직업이다. 내용의 완성도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구체성‧활용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청소년부 최우수상(고용노동부 장관상)은 인천진산과학고 함세진 학생이 제안한 ‘사막녹지설계사’가 선정됐다. 사막녹지설계사는 사막에 녹지를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복원하며 환경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 직업이다. 2050년 미래직업 주제 적합성‧독창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도교사상은 이번 공모전에 다수의 학생이 아이디어를 제안하도록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창원여중 윤해누리 교사가 수상했다.
신종각 부원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과 환경, 기술의 조화를 고민한 아이디어와 노력들이 돋보였다”며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직업이 미래사회에 대한 대응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