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세정 기자] iM증권은 7일 미국 우선주의에 따른 달러화 및 시장금리 고공행진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장희종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박빙이라는 예상과 달리 의외로 트럼프 및 공화당의 압승으로 선거 결과 확인됐다”며 “대통령 선거는 이미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됐고, 상원도 공화당의 과반수 이상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원 의석 수도 기존 민주당 지역을 빼앗으면서 공화당의 과반 확보가 예상된다”며 “공화당이 대선과 함께 치러질 상하원 의회 선거까지 전부 휩쓰는 ‘레드 스윕(Red Sweep)’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에 따르면, NBC에서 실시한 미국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해리스 지지자는 민주주의를 언급한 반면 트럼프 지지자는 경제 문제를 투표 결정에 주요한 이슈로 지적했다.
결국 정치적 올바름과 경제적 효율성 보다는 당장 경제 상황에 대한 현실적인 판단이 공화당의 압승으로 이어진 것이라는 판단이다.
트럼프 재집권에 따라 미국 우선주의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예상된다.
장 연구원은 “이전 트럼프 집권 시절에 미국 증시는 여타 지역 증시 대비 강세가 뚜렷했고, 달러화도 전반적으로 고공행진 기록했다”며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따른 미국만의 강세가 이번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