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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장애인과의 동행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대회를 후원했고, SPC그룹은 장애어린이 가족의 제주도 여행을 지원했다. 또 교촌에프앤비㈜는 초등학교 특수학급 학생들과 함께 경복궁 나들이를 떠났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26일 강남구 일원에코센터에서 열린 ‘2024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전국대회’를 후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청각장애인 바리스타들의 꿈을 응원하고 자립을 돕기 위해 이뤄졌다. 올해 6회를 맞이한 본 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12명의 본선 진출자가 커피 제조 실력을 겨루며 경합을 벌였다. 이디야커피는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후원금과 집기 등의 물품을 지원했으며, 수상자를 위한 상금도 함께 후원했다.
이디야커피는 2015년 청음복지관과의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커피에 대한 입체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자사 로스팅 시설인 드림팩토리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청각장애인 바리스타들의 커피 이해도와 전문성을 높였다.
더불어 이디야커피는 시각장애인들의 매장 이용 편의를 위해 전국 매장에 점자 메뉴판을 비치하고 있다. 또 평택 장애인 편의시설 기술지원 센터, 광주 미혼모자시설 엔젤하우스에 정기적인 후원을 진행하며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청각장애인 바리스타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대회에 힘을 보탤 수 있어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제1의 경영철학인 상생 경영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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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이 임직원 기부로 조성된 기금으로 ‘장애어린이 가족여행’을 지원한다.
‘장애어린이 가족여행’은 장애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정서적인 휴식과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매년 한 차례 공익재단인 ‘푸르메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행사로 올해로 13번째를 맞는다.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비용은 SPC그룹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의 일정 금액을 기부해 조성하는 ‘SPC행복한펀드’를 통해 마련한다.
올해는 지난 29일부터 3박 4일간 제주도에서 장애어린이 가족 30여명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 제주도 관광지 방문, 바비큐, 가족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SPC그룹 임직원들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프로그램 진행을 돕고, 제주도 한정판 기념품 파리바게뜨 ‘제주 마음샌드’도 전달한다.
SPC행복한 재단 관계자는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도입한 ‘SPC행복한펀드’를 통해 임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장애 어린이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여행을 통해 장애 어린이와 가족들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과 안정을 얻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SPC행복한펀드는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어린이 재활치료, 특기 적성 교육, 가족여행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약 1600명의 장애 어린이와 가족에게 25억 5000만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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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의 ‘바르고 봉사단’은 지난 24일 서울 진관초등학교와 신도초등학교의 특수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복궁 문화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교촌의 임직원과 가맹점주 등으로 구성된 ‘바르고 봉사단’은 지난 4월, 특수학급 초등학생을 위한 사회성 학습 지원으로 2024년 첫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경복궁 문화 체험에는 교촌 바르고 봉사단 20명이 참여하여 특수학급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활동을 통해 성취감을 높이고,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쌓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날 바르고 봉사단은 서울 진관초등학교와 신도초등학교의 특수학급 학생 12명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경복궁으로 이동했다. 이후 특수학급 학생들이 사전학습으로 배운 경복궁의 시설과 구조물 등을 직접 찾아보는 문화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그리고 교촌치킨 안국점에 방문해 신메뉴 ‘교촌 옥수수’를 포함한 인기 메뉴들을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바르고 봉사단과 함께 한 이번 활동이 특수학급 학생들에게 뜻 깊은 경험이자, 잊지 못할 추억으로 자리잡았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교촌과 ‘바르고 봉사단’은 미래 세대와 지역 사회를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