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시알 파리 2024' 참가...하루 1000여명 방문객에 식물성 제품 선봬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풀무원이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중 하나인 '시알 파리 2024(SIAL Paris 2024)'에 참가해 유럽 시장 진출을 모색했다.
22일 풀무원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시알 파리 2024에서 두부 텐와 두유면 등 50여 종의 식물성 지향 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하루 약 1000여 명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유럽 시장 전략 제품 시식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또 풀무원은 이번 행사에서 혁신성과 창의성을 갖춘 제품을 선정하는 '시알(SIAL) 혁신상 셀렉션'에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제품은 △두유면 △두부 텐터 △육상양식 김밥 △이온치환 야채팩 △순두부 또띠아 △흰목이버섯 쌀음료 등 총 6가지다.
특히 시알 파리 측은 풀무원의 두부 텐더와 두유면을 소개하며 "음식 경험의 정의를 새롭게 한 제품"이라며 "우수한 제조 기술로 특별한 식감과 뛰어난 맛을 지녔으며, 필수 영양소를 보존하면서도 건강하고 맛있는 대안을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풀무원은 이번 행사 참여를 계기로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 중 유럽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주주총회에서도 풀무원은 '글로벌 시장 확대'를 4개 핵심사업 중 하나로 꼽았다.
올 상반기 풀무원 매출액은 1조 5623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 4854억 원) 대비 5.17% 올랐다. 이 중 해외 비중이 19.8%로 약 3100억 원이다. 최근 풀무원의 성장세는 해외 실적이 견인하고 있으며 해외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오승환 풀무원 글로벌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시알 파리 2024 참가를 통해 풀무원의 제품을 유럽 시장에 대대적으로 알리고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 일본에 이어 유럽 시장까지 지속가능한 K푸드를 널리 확산시켜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