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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온라인 판매 확대… '에이치코어스토어'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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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교영 기자
입력 : 2024.09.27 15:17 ㅣ 수정 : 2024.09.27 15:17

론칭 1년만에 빠르게 시장 안착...CJ·더운반과 연동 고객 편의 향상
KB와 손잡고 현대제철 온라인몰 HCORE STORE 회원 전용카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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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출시한 'HCORE STORE'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현대제철]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현대제철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에이치코어스토어(HCORE STORE)'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온라인 매출을 늘리는 효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에이치코어는 지난 2017년 현대제철이 철강업계 최초로 선보인 내진용 건축 브랜드다. 론칭 이래 고객과 시장에 자리를 잡은 후로 지난해 9월 사용 범위와 대상 품목을 확대해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 브랜드로 재단장했다. 에이치코어스토어는 에이치코어 제품의 내수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만든 디지털 판매 채널이다. 

 

27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에이치코어스토어는 론칭한 지 1년도 채 안돼 제품 보유량과 판매량이 급증했다. 이는 빠른 피드백으로 초기 오류를 해결하고 다양한 마케팅으로 플랫폼을 빠르게 안정화했기 때문이다.

 

에이치코어스토어는 지난 7월말 열연과 냉연 제품에 대한 경매서비스를 개시해 판매 품목을 판재류까지 늘렸다. 이는 다양한 품목에 대한 플랫폼을 통해 브랜드 마케팅은 물론 온라인 제품 판매에서 시장을 이끌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 고객 진심형 '에이치코어 비즈 플랫폼' 선보여

현대제철은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한 고객 마케팅 성과가 나타나면서 '에이치코어(제품)-에이치코어스토어(공급 플랫폼)-에이치코어솔루션(고객이용기술서비스)’의 삼위일체가 가능해졌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른바 '에이치코어 비즈 플랫폼(H CORE Biz-Platform)'이 마련된 셈이다.

 

에이치코어스토어는 론칭 당시 철근, 형강, 강관 등 건설용 강재 위주로 제품을 판매했다. 또 제조업체와 유통, 수요가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는 50여 개 파트너 유통사가 참여했다. 이에 따라 전국 70여 곳 하차장을 통해 전국적인 판매망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운영 초기에는 건설 현장 등 소형 실수요사를 통한 온라인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해 철근 등을 우선 판매했다. 그 이후 플랫폼이 점차 안정화되면서 열연과 냉연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또한 현대제철은 특가 구매, 경매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에이치코어스토어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에이치코어솔루션은 철강 보유 중소기업과 협력을 통한 상생형 기술 제공 서비스다. 이를 통해 실제 건설 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적극 발굴·개발해 고객사 건축구조 최적화와 시공 효율 향상은 물론 저탄소 강재를 통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까지 도울 계획이다.

 

이들의 공통분모는 '고객 소통'이다. 현대제철은 에이치코어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부터 ‘고객’을 강조하며 향후 회사 비즈니스 지향점도 고객사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키는 데 주력했다.

 

B2B(기업 간 거래) 사업구조 모델을 탈피할 수 있는 해법도 결국 고객에서 찾은 셈이다.  에이치코어가 처음 시장에 나오게 된 것도 내진용 강재 필요성을 고객과 국민에게 알리고 실제 건축물 적용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당시 슬로건은 ‘안전을 심은 철(鐵)’로 기본을 지키겠다는 현대제철 의지를 담아냈다.

 

이에 에이치코어스토어는 론칭할 때 판매량보다 회원 확보와 플랫폼 이용자의 편의성 증대에 더욱 초점을 맞추는 작업에 몰두했다. 

 

그 예로 △최저가 추천 알고리즘 △단골 구매 기능 지원 △지역별 제품 현황 가시화 △본사 시스템 연계 품목 단가 마스터 정보 관리 △대량 엑셀 업로드 기능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 노력했다.

 

현대제철은 에이치코어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건설 생태계 이해관계자와 소통도 이끌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작년 부터 에이치코어 솔루션 제품 개발 과제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SMK2023 △현대건설 기술엑스포 △에이치코어 테크 서포트(H CORE Tech Support) △SEWC 2023(국제구조기술사대회, he Structural Engineers Congress)에 참가하는 등 지속적이고 긴밀한 소통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올해에도 MBC건축박람회에 참석했으며 이달 말 열리는 부산코리아빌드에도 참가해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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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에이치코어 포스터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 에이치코어 스토어 기능 강화

현대제철은 비즈 플랫폼 중 쇼핑몰 기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플랫폼이 포털과 오프라인 판매, 홍보채널 역할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홈페이지에 현대제철과 제품 홍보영상, 철강뉴스 등을 게재해 철강 소비자의 제품 구매 과정을 플랫폼 내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와 함께 자사몰 제품을 홈페이지 내 다양한 채널(쇼츠, 커뮤니티) 등에 노출시켜 광고 및 마케팅 비용도 절약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현대제철 입장에서는 에이치코어스토어를 통해 소비자 피드백을 빠르고 정확하게 수집해 제품과 서비스 품질 개발에 반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현대제철은 구매후기 마케팅에 공을 들인다. 구매후기는 소비자의 구매로 직결되는 수단일 뿐만 아니라 철강 온라인 구매에 대해 소비자가 느끼는 심리적 장벽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구매후기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에이치코어스토어로 철강 구매가 편리해졌다는 후기가 늘어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KB국민카드와 손잡고 고객 편의성 높인다

현대제철은 올해 상반기 ‘CJ대한통운-현대제철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에이치코어스토어와 CJ대한통운 화물운송 배차시스템 ‘더운반’ 플랫폼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연동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철강재 재고상황을 전국 단위로 파악할 수 있으며 관련 철강재 운임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소비자가 주문한 철강재 배송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과거 수작업으로 진행한 구매자 수취확인이 배송 정보와 자동 연동해 작업이 신속화·간소화했다. 이에 따라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 현대제철은 KB국민카드와 손잡고 에이치코어스토어 회원 전용카드를 선보였다. 

 

현금 및 외상 결제 위주인 철강업계에 신용카드 결제를 도입해 에이치코어스토어를 이용하는 고객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KB국민카드와 함께 에이치코어스토어 전용카드를 출시해 스토어 이용 고객이 간편한 결제서비스와 포인트 적립 혜택까지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에이치코어스토어의 고객 친화적 서비스 환경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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