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9.23 10:38 ㅣ 수정 : 2024.09.23 10:50
코스피 0.09% 상승 중, 외국인 3602억원 순매도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6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피는 23일 오전 10시 23분 기준으로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4포인트(0.09%) 오른 2.595.61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10포인트(0.12%) 높은 2,596.47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54억원과 111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3602억원을 팔았다.
지난 20일 (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9%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19%와 0.36% 내려갔다.
뉴욕증시는 '빅컷'(0.5%포인트 금리인하) 랠리 후 차익실현 매물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 공개 발언을 주목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사이 미국 증시는 다우가 강보합 마감하고 나스닥이 하락해 혼조세를 보였다"며 "특히 연준 위원들의 혼재된 발언에 주가 방향성이 부재한 가운데 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 여파로 주가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다 월러 이사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소폭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16% 뛴 6만3100원에, SK하이닉스는 2.67% 상승한 16만13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0.13% 오른 3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13%)와 셀트리온(1.74%), KB금융(0.60%), POSCO홀딩스(1.20%), 신한지주(0.18%), NAVER(0.19%), LG화학(0.32%), 포스코퓨처엠(1.92%) 등 대부분이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1.20%)와 삼성저자우(1.13%), 기아(1.61%), 삼성물산(1.93%), 삼성SDI(0.13%) 등은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9포인트(0.95%) 오른 755.4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1포인트(0.12%) 높은 749.24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1억원과 21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8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3.17%)과 리가켐바이오(1.43%), 클래시스(0.36%), 휴젤(0.93%), 실리콘투(0.33%)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61%)과 HLB(2.79%), 에코프로(3.68%), 엔켐(3.58%), 삼천당제약(3.88%), 셀트리온제약(1.00%), 리노공업(5.42%), 레인보우로보틱스(1.61%) 등은 오르는 중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주말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 신고가 갱신과 다음날 나올 밸류업 지수 발표를 앞둔 기대감에 상승 흐름을 가고 있다"며 "현재 강세 업종은 의료정밀과 음식료품, 기계고 전기가스업과 보험업, 비금속은 약세 업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