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평균연봉 1억4500만원인 대한민국 대표 금융투자회사…박종문 사장 성장전략 주목돼
‘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박진영 / 이가민 기자] 삼성증권(대표이사 박종문)은 1982년 한일투자금융으로 시작해 1992년 삼성그룹으로 편입되었다. 업계 최초 선진 맞춤형 선택수수료 서비스, 해외주식 통합증거금 서비스, '뉴리치' 전담 The SNI Center 오픈 등 업계 최초의 기록을 써 내려가며, 대한민국 금융 최전선에 위치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최고로 인정받는 금융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증권 박종문(59) 대표이사 사장은 1990년 삼성생명에 입사하여 삼성생명 지원팀장 상무, 해외사업본부 담당임원 상무, 지원팀장 상무, 경영지원실 담당임원 상무, CPC전략 실장 상무/전무 등으로 활약했다. 이후 2022년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 사장을 맡았다.
지난 3월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30여년 경력의 '보험맨'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로 변신한 것이다. 박종문 사장은 단기간에 실적 개선을 이뤄내 주목된다. 올 상반기에 역대급 실적을 이끌어냈다.
①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 1억4500만원…삼성증권 관계자, "남녀가 동일한 일 하면 동일 임금 지급, 성별 차별 없어"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평균연봉은 1억4500만원이다. 성별에 따른 삼성증권 평균연봉은 위탁매매 부문 남성 1억8800만원, 여성 1억4300만원이다. 기업금융 부문은 남성 1억8200만원, 여성 1억600만원이다. 자기매매 부문의 경우 남성 1억6600만원, 여성 1억1800만원이며, 기업영업 부문은 남성 1억6200만원, 여성 1억300만원이다. 기타 부문은 남성 1억5600만원, 여성 1억100만원이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이 추정한 삼성증권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1억4000만원으로 업계평균 약 49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월등히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20일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삼성증권은 남녀가 동일한 일을 하면 동일한 임금을 지급한다"며 "(직원의 대우에 있어서) 성별의 차별은 없다"고 밝혔다.
②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12년...위탁매매 부문이 가장 높은 안정성 보유
삼성증권의 직원 수는 2586명이다. 정규직 2327명, 기간제 근로자 259명이다. 정규직 비율은 89%에 달한다. 삼성증권의 평균 근속연수는 12년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위탁매매 부문 남성 16.8년, 여성 14.9년이다. 기업금융 부문의 경우 남성 4.9년, 여성 4.3년이며, 자기매매 부문은 남성 6.8년, 여성 6.3년이다. 기업영업 부문은 남성 8.4년, 여성 7.5년이다. 기타 부문의 경우 남성 13.1년, 여성 11.1년이다.
위탁매매 부문이 가장 높은 안정성을 보이고 있는 데 비해 기업금융 부문은 상대적은 낮은 안정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③성장성 분석 ▶ 박종문 대표 취임 이후인 2분기 실적 상승세 두드러져…자산관리 부문 강세
삼성증권은 2024년 상반기 영업이익 6708억원, 당기순이익 51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7%, 26.4% 증가한 결과이다. 특히 박종문 사장 취임 이후인 2분기 실적 상승이 두드러졌다. 영업이익도 3392억원으로 69.2% , 당기순이익은 70.2% 상승한 2579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자산관리(WM)와 기업금융(IB) 부문의 호조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WM 부문에서는 위탁자산 1억원 이상 고객의 자산이 전분기 313조9000억원에서 319조7000억원으로 늘었다. 30억원 이상 초고액 자산가 고객 수가 4000명을 돌파했다.
나아가 새로운 서비스 제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9월에 ‘워크플레이스WM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용 시스템을 오픈했다.
2023년부터 제공된 ‘워크플레이스WM서비스’는 기업 고객들이 임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재무 복지 필요를 충족시킨다. 법인의 임직원 주식보상 제도와 관련한 설계를 비롯해 세부 프로세스 지원, 임직원 대상 재무 상담 등 폭넓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에서는 관련 서비스들이 활성화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아마존의 'AMAZON Family Flex', 모건스탠리의 '모건스탠리 앳 워크'가 있다.
삼성증권은 2011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외국계 법인의 주식보상 관리를 시작으로 14년간 임직원 3만 명의 2조원 이상 국내외 주식보상을 관리하고 있다. 워크플레이스WM서비스를 위한 전용 시스템은 법인 고객들의 임직원 주식보상 서비스 지원 기능을 중심으로 상장회사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관련 모니터링 기능과 해외주식 직접입고 기능까지 제공한다.
④기업문화 ▶ '7 Principles' 실천을 통해 삼성증권만의 기업문화 형성
삼성증권은 임직원 모두의 행동원칙인 '7 Principles'를 적극 실천하며 '성장하는 회사, 행복한 일터'를 함께 만들고 있다. 삼성증권은 임직원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성과와 능력 중심의 평가/보상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연공 서열이 아닌 업무 성과와 역량에 따라 승격, 승진을 결정하여 활력이 넘치는 조직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임직원의 도전적인 업무 수행을 지원한다. 평가 체계는 ‘목표 수립/중간 점검/결과 면담’의 3단계 면담 시스템과 ‘직무별 역량 평가 모델’ 등 공정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임직원이 꾸준히 능력을 개발하고 발휘하도록 지원한다.
복리후생은 생활 안정 지원, 건강 지원, 자녀 교육 지원, 기타/여가 생활 지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활 안정 지원은 주택 구입 및 전세 자금 지원, 사택 및 교통비 지원, 장기 근속 휴가 및 휴가비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건강 지원에는 종합 건강 검진 지원, 생애주기 검진(PET-CT) 지원, 심리 상담 센터 운영 등이 있다.
자녀 교육 지원의 경우 출산선물, 직장 어린이집 운영, 중/고등학교 교복비 지원, 자녀 문화/예술 활동 경험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기타/여가 생활 지원에는 선택형 복지 포인트 지급, 전국 리조트 이용 지원, 임직원 힐링 명상 교육 운영, 결혼 도움방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