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국립국제교육원, ‘글로벌 인재 채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국내에서 수학하는 외국인 유학생 수가 급증하면서 이들의 국내 취업을 돕는 발걸음이 한창이다.
올해 우리나라의 외국인 유학생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교육부가 지난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20만8962명으로 지난해보다 15% 증가했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최근 국내 외국인 유학생 중 63%가 졸업 후 한국에서 취업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이 확대되는 시점에 우수한 외국인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기업이 힘을 더할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HR 기업 사람인(대표 황현순)은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일 서울 구로구 사람인 본사에서 국립국제교육원과 ‘글로벌 인재 채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양측은 ‘유학종합시스템에 사람인의 외국인 채용 공고를 모은 전용 페이지 신설’, ‘사람인 인재풀에 외국인 유학생 이력서 등록 지원’, ‘글로벌 채용 연계 지원’ 등의 활동을 실시하기로 협의했다.
황현순 사람인 대표이사는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이 확대되며 현지 언어와 문화에 능한 우수 외국인 인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국립국제교육원과 함께 기업들에게는 양질의 외국인 인재를 연결하고, 유학생들에게는 탄탄한 커리어 기반을 마련해주는 방법을 강구하고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신 국립국제교육원 원장은 “우수한 해외 인재 유치와 더불어 이들의 국내 정착 지원이 어느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라고 전하면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국내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다양한 정부기관, 민간과 협업해 한국유학종합시스템이 외국인 유학생 채용의 허브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