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리포트] 인사혁신처가 말하는 내년 5·7·9급 공무원 시험 준비 전략은?

박진영 기자 입력 : 2024.11.18 18:42 ㅣ 수정 : 2024.11.19 10:02

내년 공무원 채용 일정 확정…9급 4월, 7급 7월, 5급 3월 실시
인사처 관계자 “내년 채용 인원, 변경 내용 등 1월 2일 발표”
암기에서 '직무 중심'으로 변하는 내년 평가 방식에 초점 맞춰야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서 내년 출제 예시 문제 확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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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내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일정을 발표했다. 내년도 공무원 필기시험은 9급 4월5일, 7급 7월19일에 치뤄진다. 5급 및 외교관후보자는 가장 빠른 3월8일에 1차 시험을 보게된다. [사진=박진영 기자]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내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일정이 발표되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 사이에 얼마나 채용하고, 어떤 방식으로 준비해야 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뉴스투데이>는 내년부터 바뀌는 시험 정책과 준비 전략을 짚었다.

 

인사혁신처(처장 연원정, 이하 ‘인사처’)는 최근 5·7·9급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등 ‘2025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일정’을 공개했다.

 

내년도 5급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은 3월8일, 7급 1차 시험은 7월19일, 9급 필기시험은 4월5일에 각각 치러진다.

 

인사처 공정채용과 관계자는 18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이번 공고는 채용 일정을 중점적으로 다뤘다”면서 “현재 내년 채용 예정 인원을 조율중이며 내년부터 변경되는 채용 정책등과 함께 1월 2일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투데이>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부터 국가공무원 시험에 직무 중심의 평가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처는 지난 9월 내년부터 9급 공채시험에서 총점이 같은 동점자는 전문 과목의 성적이 더 높은 사람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최종합격자 결정 시 필기시험 총점이 동일한 경우 동점자를 모두 합격 처리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국어, 영어, 한국사 등 공통과목을 제외하고, 직무별로 2과목씩 있는 전문 과목의 성적이 더 높은 사람으로 결정하게 된다. 

 

전문과목의 난이도는 올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점자가 대량 발생할 경우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문항의 난이도를 조절하는데, 내년 첫 시행되는 동점 처리 기준에서 전문과목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장 직무와 연계해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전문 과목을 더 세밀하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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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인사혁신처 [표=박진영 기자]

 

국어‧영어 등 공통과목도 지식암기 위주에서 직무 중심으로 전환할 예정이므로 변화된 시험 방식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인사처에 따르면 국어는 기본적인 국어 능력과 더불어 업무에 필요한 이해력, 추론능력 등을 평가하고, 영어는 업무 수행 중심의 실용 능력을 평가한다.

 

과연 내년부터 문제 형태가 어떻게 변할까. 수험생들은 새로운 문제의 예시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이하 ‘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인사처는 지난 8월5일 센터 홈페이지에 지식암기 위주에서 현장 직무중심으로 바뀌는 국어‧영어 예시 문제 총 40개를 첫 공개했다. 

 

공통 과목의 경우 민간의 대기업 채용에서 사용하는 문제를 풀어 보는 것도 새로운 형태에 대비하는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인사처는 지난 8월 센터에 예시 문제를 공개하면서 “현장 중심의 출제 기조 전환에 맞춰 직무 능력 중심으로 평가하는 민간 채용과의 호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고 밝혔다.

 

인사처는 공무원 채용 시험과 민간 시험간의 호환성을 높이며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의 시험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공직적격성평가(PSAT) 성적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다. PSAT는 공직 준비뿐만 아니라 대학원 진학, 일반 취업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공시생들의 활용도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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