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국적선사 HMM(옛 현대상선)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위해 전자제품 재활용 공제조합 ‘E-순환거버넌스’와 ‘이-웨이스트 제로(E-Waste Zero), 폐전자제품 자원순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HMM은 E-순환거버넌스의 ‘모두비움, ESG나눔’ 자원순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HMM은 폐전자제품 1000여대를 기증했으며 앞으로 사무실과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재활용해 ESG 경영 실천에 앞장 설 방침이다.
E-순환거버넌스는 ESG 가치실현에 동참하는 기업,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자원순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제조합이다. 참여기업은 스코프 3(Scope 3) 온실가스 감축 인증서 등을 얻는다.
스코프 3는 기업이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협력업체와 물류는 물론 제품 사용과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총외부 탄소배출량을 뜻한다.
스코프 2는 기업이 전기에너지를 사용해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며 스코프 1은 기업이 소유하고 관리하는 자원에서 직접 발생된 탄소량이다.
HMM 관계자는 “친환경 연료 도입, 운항 기술 고도화 등 기존 스코프 1, 2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이어 스코프 3까지 범위를 넓혀 ‘2045 넷제로(NetZero)’ 달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