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SCFI 지수 하락에도 호실적 지속 전망”<하나證>
2분기 실적에 반영되지 않은 물량, 3분기 추가 반영 예상
예상 실적 매출 3조·영업익 9038억…전분기 대비 개선 기대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하나증권은 14일 컨테이너운임을 대변하는 SCFI 지수가 3분기 들어서 소폭 하락하고 있으나 HMM의 실적은 3분기에도 견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은 HMM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 또한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HMM은 2분기 매출 2조6634억원, 영업이익 6444억원을 기록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다만 2분기 평균 SCFI 지수가 2628pt를 기록해 지난 1분기 대비 167% 상승했음에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HMM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4070억원이다.
안 연구원은 “선적된 화물이 온전히 항구에 도달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2분기 고운임을 통해 발생하는 매출 상당부문이 3분기로 이연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SCFI 지수가 하락하고 있으나 HMM의 3분기 실적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
안 연구원은 “지난달 말 SCFI 지수는 3714p를 기록했으며 이달 9일에는 12% 떨어진 3254p를 기록하고 있다”며 “미국 및 유럽 선사들의 선복량 투입이 늘어나고 있어 선박 부족 현상이 완화되면서 SCFI 지수도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연구원은 “하지만 2분기 실적에 반영되지 않은 HMM의 컨테이너물량이 3분기 실적에 추가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HMM은 3분기 매출 3조원, 영업이익 9038억원을 기록해 2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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