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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에버랜드‧롯데웰푸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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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기자
입력 : 2024.08.12 10:29 ㅣ 수정 : 2024.08.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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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칠성음료]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세계 3대 디자인 상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한국 브랜드들의 본상 수상이 이어지고 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평가받는다. 국제 심사위원단이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총 3개 부문에서 디자인의 우수성, 창의성, 기능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롯데칠성음료는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스카치하이’와 ‘여울’로 본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롯데중앙연구소 디자인센터와 협업을 통해 ‘스카치하이’와 ‘여울’을 출품했고, 두 제품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스카치하이는 정통 스카치 위스키인 ‘스카치블루’ 원액을 100% 활용한 RTD 하이볼이다. ‘어두운 도시의 밤, 눈에 띄게 빛나는 단 하나의 진짜’라는 슬로건을 기반으로 디자인됐다. 하이볼을 즐기기 가장 좋은 시간인 밤에 어두운 도시의 하늘을 배경으로 별이라는 소재를 통해 톡톡 터지는 탄산감이 비유적으로 표현됐다. 

 

여울은 100% 국내산 쌀을 사용해 은은하고 향긋한 풍미를 가진 증류식 소주다. ‘입안에 흐르는 향긋한 여운’이라는 제품 콘셉트를 여울의 두 자음 '이응(ㅇ)'을 모티브로 표현했다. 제품 라벨에는 '이응(ㅇ)'을 활용해 여울물에 비친 달의 모습이 표현되었으며, 패키지 하단에 적용된 물결무늬는 여울이 흐르는 모습을 담아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수상을 통해 스카치하이와 여울만의 감각적인 패키지와 차별화된 디자인을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제품의 가치를 더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등 우리 사회에 이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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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공식 앱(APP)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11월, 웹 개발 전문 기업인 이트라이브와 함께 '동화 같은 하루를 선물하는 공간'이라는 에버랜드의 정체성을 반영하고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신규 앱을 출시했다.

 

친숙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동심을 자극하면서 멤버십 제도인 '솜사탕'으로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감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만족시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달콤한 솜사탕을 연상시키는 동화적 디자인 요소를 반영하고 고객이 파크 경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구성해 고객 편의를 향상시켰다.

 

특히 솜사탕 멤버십으로 개인화된 정보를 통해 방문 전 계획 단계부터 파크 이용, 이용 이후 과정까지 고객 경험을 극대화했다. 에버랜드 앱에서 원하는 놀이 유형, 방문 빈도, 동반자 유형 등 개인화된 정보를 앱에 입력해놓으면 나에게 꼭 맞는 이용 코스와 꿀팁, 체험, 굿즈, 프로모션 등 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해 준다.

 

이용권, 체험 프로그램 예약부터 위치 기반 정보를 통해 주변 어트랙션 대기 현황, 공연 정보 등을 제공하며 놀이시설 사전 예약 시스템인 '스마트 줄서기'를 이용해 오랜 시간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정해진 시간에 가서 놀이 시설을 이용할 수도 있다. 또 어떤 코스를 즐겼는지, 놀이기구는 몇 개 이용했는지, 몇 걸음을 걸었는지 등 내가 경험한 에버랜드에서의 기록들은 추억 리포트로 저장돼 언제든 확인 가능하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에버랜드 앱이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게 돼서 기쁘다"면서 "솜사탕으로 누적된 데이터를 정교하게 분석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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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식물성 디저트 브랜드 ‘조이(Joee)’가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이번 어워드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조이는 ‘Joy of Green Dessert’의 약자로 식물성 원료를 100%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내세운 식물성 디저트 브랜드다. 맛있고 즐겁게 섭취할 수 있는 식물성 식품이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를 내세워 기존 식물성 식품에 대한 편견을 깨고자 했다. 차분하고 진중한 기존 식물성의 이미지를 벗고자 다채로운 색상과 개성 있는 일러스트를 패키지에 담았다. 밝고 톡톡 튀는 조이만의 건강한 매력을 살린 디자인 요소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제품인 만큼 친환경적인 가치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 롯데중앙연구소 및 롯데패키징솔루션즈와 협업으로 탄생한 종이 활용 포장재를 사용하고, 잉크 소모가 적은 플렉소 인쇄방식을 적용해 기존 제품들과 패키지를 차별화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조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헬스&웰니스, 친환경 가치소비 등의 지향점을 강조하기 위한 노력과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2014년 이후 20건이 넘는 디자인 관련 수상 경력을 보유한 롯데웰푸드는 향후에도 제품의 개성을 잘 담아낸 디자인을 선보이며, 업계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디자인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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