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농심이 프랑스 유통업체 까르푸에서 '신라면'을 주제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농심은 파리 올림픽을 기념해 주요 경기장과 에펠탑 등에 위치한 까르푸 5개 매장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
농심 팝업스토어에서는 'K-푸드' 영향으로 유럽에서 관심이 높아진 '한강 라면'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 또 '신라면' 등 농심 인기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최근 농심은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도 시장 진출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지난 6월엔 프랑스 유통업체 르끌레르와 까르푸에 주요 라면과 스낵 제품을 입점시켰다. 또 파리에서 열린 '코리아 엑스포 2024' 박람회와 'K-Street Festival'에 연이어 참가하며 농심 테마 부스를 운영했는데 현지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하반기엔 독일 리들과 덴마크 샐링 그룹 등 유통업체에 '신라면' 등 제품 입점을 넓힐 방침이다. 또 프랑스 까르푸 본사 임직원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점심시간에 'K-한강 라면'을 주제로 '신라면'과 '너구리' '짜파게티' 등 제품 시식 행사를 열 예정이다.
농심의 까르푸 팝업스토어는 오는 29일부터 8월 12일까지 펼쳐진다.
이용재 농심 국제사업부문장 전무는 "프랑스 파리에 모이는 전 세계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이 한국의 '신라면'을 체험할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 접점을 강화할 다양한 마케팅으로 유럽 시장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