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상반기 영업이익 244억원... 사상 최대 실적

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7.18 10:52 ㅣ 수정 : 2024.07.18 10:52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LS에코에너지(옛 LS전선아시아)가 올해 상반기 매출 4125억원, 영업이익 244억원, 순이익 210억원으로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3637억원에서 1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2억원과 12억원에서 118%와 1627%로 급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23년 연간 실적과 비슷한 수준으로 역대 분기 및 반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각각 5.9%와 5.1%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LS에코에너지 관계자는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고부가제품인 초고압케이블과 UTP 케이블 수출이 크게 늘어 상반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연간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 호찌민 생산법인 LSCV에서 생산한 랜 케이블은 미국의 중국산 제품 배제 정책에 힘입어 대미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알루미늄 지중(URD) 케이블의 UL 인증을 끝내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UL은 미국 일리노이주(州)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안전 전문 인증기관이다. UL 인증을 확보해 LS에코에너지는 미국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이 중국산 알루미늄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해 중국 외 국가에서 만든 URD 케이블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LS에코에너지는 모회사 LS전선과 협력해 유럽과 아시아에서 해저케이블 사업 확장과 희토류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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