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860선 안착 시도…삼성전자 오름세 유지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7.09 10:54 ㅣ 수정 : 2024.07.09 10:54

코스피 0.01% 상승 중, 외국인 1346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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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 힘입어 2,850선에 머물며 2,86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9일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39분 기준으로 현재 전장보다 0.30포인트(0.01%) 오른 2,858.06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87포인트(0.52%) 높은 2,872.63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6억원과 3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1346억원을 팔았다.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8%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10%와 0.28% 올랐다. 

 

뉴욕 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개장 직후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주중 예정된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심이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11일 발표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 증시는 전일 다우지수는 약보합, 나스닥지수는 상승해 혼조세로 마쳤다"며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주가지수의 움직임은 제한적이나, 반도체주 강세로 나스닥지수는 신고가를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에 대한 시장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증권가 목표주가 눈높이가 12만선까지 높아지는 등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 가능성 기대에 힘입어 주가가 이날도 소폭 오르는 상황이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46% 뛴 8만7800원에, SK하이닉스는 0.43% 상승한 23만45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2.51% 오른 36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현대차(2.36%)와 삼성전자우(0.15%), 기아(2.66%), KB금융(3.34%), POSCO홀딩스(0.66%), 신한지주(2.50%) 등은 내리막길을 가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63%)와 셀트리온(1.09%), NAVER(0.23%), 삼성SDI(1.18%), 카카오(0.94%)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4포인트(0.25%) 오른 861.4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1포인트(0.11%) 높은 860.18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5억원과 33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55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1.06%)과 에코프로(0.48%), 알테오젠(3.30%), HLB(1.19%), 엔켐(0.88%), 클래시스(1.72%), HPSP(0.62%), 레인보우로보틱스(0.88%) 등은 내림세다.

 

반면 삼천당제약(6.68%)과 셀트리온제약(0.75%), 리노공업(7.16%), 리가켐바이오(3.56%) 등은 오르는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1.8원 내린 1,381.3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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