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5.23 15:07 ㅣ 수정 : 2024.05.23 17:22
2016년부터 8년간 총 11곳 개소…10월 충북센터 개소 예정 청년 경제적 자립 지원하는 '희망디딤돌2.0' 취업교육도 확장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이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새로운 ‘희망디딤돌센터’가 문을 연다. 이와 더불어 자립준비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희망디딤돌 2.0’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삼성은 23일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열한번째 ‘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김미애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주영 개혁신당 국회의원 당선인,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고금란 아동권리보장원 부원장, 양승연 대전아동복지협회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 등 주요 관계자를 포함해 1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삼성희망디딤돌 센터는 2016년 부산센터를 시작으로 이날 개소한 대전센터까지 총 11곳으로, 올해 10월 충북센터 개소를 앞두고 있다.
대전광역시아동복지협회 운영하는 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는 자립 생활관 14실, 자립 체험관 4실과 교육 운영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삼성희망디딤돌 센터는 청년들이 자립 시 가장 부담이 큰 주거 문제를 해결해줌으로써 미래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센터에서는 요리, 청소, 정리 수납과 같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비롯해 금융 지식과 자산관리 등 기초 경제교육, 진로상담과 취업알선 등 진로교육 등을 전개한다.
전국 센터에 입주한 청년을 포함해 자립준비, 자립체험 등 지원을 받은 청소년은 지난해까지 누적 2만7065명으로 집계됐다.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역할”이라며 “대전센터에서 실패와 성공을 배우고 경험하며 사회의 일원으로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안전한 보금자리와 더불어 삶의 멘토가 돼 고민을 청취하고 적성에 맞는 진로와 일자리를 함께 찾아 줄 가족과 같은 존재”라며 “이것이 바로 우리 사회와 희망디딤돌의 역할”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함께일하는재단 등 4개 기관과 2023년 8월 ‘삼성희망디딤돌 2.0’ 사업을 출범하고 공동으로 운영 중이다.
4개 기관이 함께 시너지를 발휘해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자립준비청년들이 기술·기능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지난해 하반기 △전자/IT 제조 △선박제조 △IT서비스 △제과/제빵 △반도체 정밀배관 등 5개 교육 과정이 개설됐다. 올해는 여기에 △온라인광고/홍보 실무자 △중장비 운전기능사 △애견 미용사 △네일아트 미용사 등 4개 교육 과정이 5월부터 순차적으로 추가돼 자립준비청년들의 자격증 취득과 취업을 도울 예정이다.
삼성은 “교육 과정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온전히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기숙사와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 등을 개방해 숙소와 식사도 제공한다”며 “교육 종료 후에는 전문 컨설턴트의 취업 상담 서비스와 협력사 채용 박람회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