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생성형 AI 기반으로 수익성 확대 본격화”<하나證>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SDS가 클라우드 성장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패브릭스와 브리티코파일럿, 생성형 AI를 통한 수익화를 시작한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21일 ‘삼성SDS-AI의 수익화’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22만원으로 설정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삼성SDS 2024년 실적은 매출액 13조5652억원과 영업이익 9063억원으로 예상된다.
향후 성장 동력은 클라우드로 IT서비스 매출액은 6조5785억원으로 추정된다. 연간 클라우드 매출액 추정치는 2조4335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전년 대비 61.8% 성장한 2023년에 이어 안정적인 성장을 예상했고, SI와 ITO 대비 높은 사업 부문이기에 수익성 개선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패브릭스와 브리티코파일럿 등을 통해 생성형 AI를 통한 수익화를 본격화한다.
삼성SDS는 지난 2일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인 패브릭스와 브리티코파일럿을 출시한 바 있다.
패브릭스는 대규모언어모델(LLM)에 고객사의 업종에 맞는 용어, 기존 데이터를 학습시켜 업무에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브리티코파일럿은 업무 솔루션으로 영상 회의 통역, 메일/메신저 요약, 스크립트 작성 기능으로 고객사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가능성은 글로벌 클라우드 3사인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의 실적발표에서도 드러났다.
3사 모두 클라우드 매출에 기업용 생성형 AI의 실적 기여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타사 대비 삼성SDS의 강점은 한국어 특화 AI 서비스, 글로벌 대비 70% 이하의 유연한 가격 모델,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제공”이라며 “하반기부터 생성형 AI의 실적 기여가 나타날 전망이며 관계사를 중심으로 쌓은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고객사 확장을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삼성SDS는 생성형 AI의 수익화가 확인되는 기업”이라며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는 2024년 하반기를 시작으로 2025년부터 실적에 기여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