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덴마크에 약 180억원대 초고압 케이블 공급
이도희 기자
입력 : 2024.04.11 10:00
ㅣ 수정 : 2024.04.11 10:00
북해 해상풍력단지와 연결하는 내륙 지중 전력망 사용
덴마크 수출, LS전선과 함께 초고압 케이블 시장 1위 차지
[뉴스투데이=이도희 기자] LS에코에너지가 최근 덴마크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220kV급 지중 케이블로 1300만 달러(약 176억원) 규모다. 이 케이블은 북해 ‘토르 해상풍력단지’와 연결하는 내륙의 전력망 조성에 사용된다.
토르 해상풍력단지는 덴마크 최대 규모인 1GW급으로 항구에서 22km 떨어진 북해에 건설된다. 오는 2027년 준공해 약 1백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LS그룹 계열사인 LS에코에너지(옛 LS전선아시아)는 2017년부터 덴마크에 케이블 수출을 시작해 LS전선과 함께 덴마크 초고압 케이블 시장 1위로 자리매김했다.
회사 측은 “케이블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이 1996년 베트남 내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설립했다. 현재는 유럽, 북미 수출이 매출의 30%를 차지하며 베트남의 주요 수출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해상풍력단지 건설과 노후 전력망 교체, 데이터센터 건설 등으로 전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 수출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