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평균연봉 1억3500만원에 정규직 12만여명인 글로벌 일류기업…갤럭시 S24, AI폰 시장 선점
‘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박진영/이가민 기자] 한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일류기업인 삼성전자(대표이사 한종희, 경계현)는 1969년 삼성전자공업 설립으로 시작되었다. 사람과 사회를 생각하는 글로벌 일류기업을 추구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인류사회의 편의성을 증대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한종희(62) 대표이사 부회장은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하여 LCDTV랩장, 개발팀장, 개발그룹장을 맡으며 TV 연구개발 핵심 인물로 활약했다. 영상디스플레이 상품개발팀장과 개발팀장을 거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하였다. 2021년부터 DX(Device eXperience) 부문장 부회장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대표이사 부회장을 겸하고 있다.
삼성전자 경계현(61)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에 입사하여 메모리사업부 D램개발실에서 근무했으며, 플래시(Flash)개발실 설계팀 담당임원을 맡았다. 이후 Flash설계팀장, Flash개발실장을 거쳐 솔루션개발실장으로 활약했다. 삼성전기 대표이사를 맡았으며, 2021년부터 DS(Device Solutions) 부문장 사장으로 선임되었다. 현재 대표이사 사장을 겸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지난 5일 삼성그룹 불법 합병 및 회계 부정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글로벌 승부수에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이 1심에 불복해 지난 8일 항소했지만 사법리스크를 상당 부분 덜어냈다는 평가이다. 이재용 회장은 일단 해외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불병 합병 의혹에 대한 검찰 기소가 이뤄진 지난 3년 5개월여 동안 이 회장은 96차례나 법정에 출두해야 했다. 물리적으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지난 해에는 글로벌 반도체 업황 부진에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겹쳐 삼성전자는 실적 악화를 겪어야 했다.
이제 대반전을 시도해야 할 시점이라는 국민적 기대감이 높다. 인공지능(AI)과 시스템 반도체를 둘러싼 글로벌 빅테크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담대한 비전을 담은 투자를 결정할 수 있는 주체는 이 회장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이 회장은 무죄 판결을 받은 다음 날인 6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출국했다. 설 명절에 해외현장경영을 펼쳐온 이 회장은 이번에는 UAE등 중동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을 방문하고 있다. '신성장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행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①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 1억3500만원…남성과 여성 모두 1억원대의 연봉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평균연봉은 1억3500만원이다. 삼성전자 평균연봉은 남성 1억4300만원, 여성 1억1000만원이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이 추정한 삼성전자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1억2800만원으로 업계평균 약 35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월등히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②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12.5년…삼성전자 관계자, "성별 연봉 차이 없어...저연차 직원 중 여성 비중이 높아"
삼성전자의 직원수는 12만1404명이다. 정규직 12만827명, 기간제 근로자 577명이다. 정규직 비율은 99%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평균 근속연수는 12.5년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2.9년, 여성 11.5년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삼성전자는 동일 직급의 경우 남녀 연봉 차이가 없다"며 "남성에 비해 여성 직원의 근속 연수가 짧고 급여가 적은것은 비연봉제 고졸직원이 많고, 저연차 직원 중 여성 비중이 높아서다"고 밝혔다.
③성장성 분석 ▶ 1월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역대 최고 사전 판매 기록 달성/AI폰 시장 선두 유지가 과제
삼성전자는 2023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67조7800억원, 영업이익 2조8200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연간으로는 매출 258조9400억원, 영업이익 6조57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부문별 매출은 DS(Device Solutions)부문 매출 21조6900억원, DX(Device eXperience)부문 매출 39조5500억원, 하만 매출 3조9200억원, SDC 매출 9조66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는 연말 성수기 경쟁이 심화되면서 스마트폰 출하량은 감소했지만 메모리 가격 상승과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0.6%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세트 제품 경쟁이 심화되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가 감소한 가운데 메모리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디스플레이 호실적이 지속돼 전분기 대비 3900억원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분기는 IT 시황이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가운데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DS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이지만 첨단 제품 및 생성형 AI 수요 확대에 집중하고, DX 부문은 AI 스마트폰 등 AI 기능 강화 및 전략 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 밝혔다. AI 반도체에 적극 대응하고 AI 탑재 제품 시장 선점을 추진하면서 프리미엄 리더십과 첨단공정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기술 준비도 병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4년 시작부터 본격적인 신제품을 출시하며 혁신적인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1월 성능과 범용성을 모두 갖춘 소비자용 SSD 신제품 ‘990 EVO’를 출시했다. ‘990 EVO’는 뛰어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크리에이터, 게이머와 같은 전문가부터 일반 PC 사용자까지 폭넓은 사용자층에게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990 EVO’는 연속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최대 5,000 MB/s, 4,200 MB/s로 전작 대비 각각 43%, 30% 향상돼 대용량 파일에 빠르게 접근 가능하다. 자체 개발한 5나노 신규 컨트롤러를 소비자용 SSD에 처음 탑재해 전력 효율을 최대 70%까지 개선했다. ‘990 EVO’는 제품 내부 D램 탑재 없이 PC의 D램과 직접 연결하는 호스트 메모리 버퍼(Host Memory Buffer, HMB) 기술을 적용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품 성능은 유지시켰다. 이외에도 다양한 성능을 향상시켜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켰다.
특히 1월 31일부터 '모바일 AI 시대'를 여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출시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인도, 싱가포르 등을 시작으로 전세계 120여개국에 순차 출시된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전세계 사전 판매는 전작 대비 두 자리 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내의 경우 1주일간 121만대의 사전 판매를 기록했다.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사전 판매고를 달성했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2024년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갤럭시 S24는 일단 글로벌 AI폰 시장을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경쟁자들의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애플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애플은 AI에 엄청난 양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다"면서 "올해 말 AI을 포함한 기술 분야에서 진행 중인 작업의 세부사항들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팀 쿡이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 카드가 드러나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AI폰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는 것은 지난한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④기업문화 ▶ 세계적인 전문가로 키우는 '내부양성교육체계', 임직원의 취미활동 적극 지원등이 강점
삼성전자는 개방적인 근무환경을 기반으로 임직원 각자가 보유한 지식과 전문성을 공유하며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을 형성하고 있다.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위해 ‘실패해도 괜찮다. 마음껏 도전하라’라는 모토로 C-Lab을 운영하며 임직원이 자유롭게 창의성을 펼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의 개인적인 성장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임직원 개개인이 자신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내부양성교육체계는 Core(삼성 고유의 비전, 가치, 문화), Leadership(리더십 역량 배양), Expertise(전문성 제고)의 3대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매년 종합 육성 프로세스인 인재육성주간, STaR Session(Samsung Talent Review)을 실시하여 임직원의 성장경로를 설계하고 명확한 비전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STaR Session기간에는 MBA, 학술연수, 지역전문가, 직무전문가 과정 등의 양성프로그램에도 지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일할 맛이 나는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 일과 삶에 필요한 것들을 다양한 제도로 지원하고 있다. 임직원 스스로 월단위로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재택근무제 등 다양한 근무제도를 도입하여 운영 중이다. 회사 곳곳에는 다양한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 마련되어 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의 취미활동과 문화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사내 어린이집 운영과 모성보호 대상자를 위한 전용 휴게실∙수유실 운영, 자녀학자금 지원, 워터파크/휴양소 제휴를 통한 임직원의 즐거운 휴가 지원, 장기근속 시 근속 휴가 부여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임직원이 혁신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며 더 나아가 행복한 삶이 되도록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