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지난해 영업이익 82억원…1년만에 '적자 탈출'

서예림 기자 입력 : 2024.01.24 16:58 ㅣ 수정 : 2024.01.24 16:58

매출액 전년 대비 21.8% 감소한 2조610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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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하이마트]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1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8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8% 감소한 2조610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기순손실도 지난 2022년 5279억원에서 지난해 272억원까지 축소했다.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상품 등급 체계를 기반으로 한 재고 건전화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또 주방 및 계절가전, PB(자체 브랜드) 등 수익성이 높은 상품군의 매출 비중 증대 등을 통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올해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부터 펼친 중장기 전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먼저 ‘Home 만능해결 서비스’는 상품과 품목을 확대한다. 보증보험과 가전클리닝 대상 품목을 늘리고, 롯데하이마트의 서비스 인프라를 통해 수리가 가능한 브랜드의 규모도 확장한다. 3월에는 ‘Home 만능해결 서비스’를 롯데하이마트 온라인쇼핑몰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자체브랜드는 올해 안에 리뉴얼을 완료한다. ‘하이메이드’는 어려운 가전 업황속에서도 지난 5년간 평균 20%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는 등 꾸준히 성장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브랜딩과 디자인, 개발 역량 강화 등 전반에 걸친 리뉴얼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콘텐츠 강화와 함께 점포 혁신도 추진한다. 일부 신규점을 포함해 약 70여개점을 리뉴얼 오픈하며, 카테고리 전문 매장 및 상담형 전문 매장으로 재탄생한다. 상권별 맞춤형 MD개선을 통한 상품 구색 강화와 더불어 가전양판점 본연의 경쟁력을 더욱 보강해 차별화한다.

 

이커머스 개편도 박차를 가한다. 롯데하이마트만의 강점을 온라인 쇼핑 환경에 구현해 차별화된 ‘가전 전문 이커머스’로 도약한다. 특히 6월말까지 ‘ON-OFF 원격 상담 시스템’을 도입해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차별화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구조 개선 작업이 결실을 맺으며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수익성 제고 등 성과를 거뒀다"며 "롯데하이마트는 '고객 평생 케어, 가전 라이프 판매 상담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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