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19일 기관과 개인 순매수 속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사흘째 종가 2,560선을 유지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69포인트(0.07%) 오른 2,568.5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05포인트(0.08%) 낮은 2,564.81에서 출발해 장중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700억원과 31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958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500원(0.69%) 뛴 7만34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LG전자(066570, 2.29%)와 셀트리온(068270, 1.98%), 포스코홀딩스(005490, 1.33%), LG에너지솔루션(373220, 0.95%), LG화학(051910, 0.80%) 등이 올랐다.
반면 포스코퓨처엠(003670, 1.37%)과 SK하이닉스(000660, 1.29%), KB금융(105560, 0.95%), 삼성물산(028260, 0.93%), 삼성전자우(005935, 0.68%)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34포인트(0.86%) 뛴 858.30에 마감했다. 지수는 이틀 연속 종가 850선에 머물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516억원과 1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2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LS머트리얼즈(417200, 13.78%)와 HLB(028300, 11.82%), JYP Ent.(035900, 7.85%), 에코프로(086520, 5.16%), 앨앤에프(066970, 4.61%) 등은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4.20%)와 루닛(328130, 1.70%), 에코프로비엠(247540, 1.24%), HPSP(403870, 1.09%), 클래시스(214150, 0.92%) 등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대주주 기준 완화 기대감 외에 특별한 모멘텀(상승 동력)이 없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전일과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며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지며 개별 업종 이슈에 따라 해운과 제약주의 상승이 연장됐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대규모 완화정책 유지를 결정한 일본은행(BOJ) 영향과 연이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인사들의 금리 인하 견제적 발언에 원·달러 환율도 10원 넘게 상승했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완화적 발언 이후 시장의 과도한 기대를 잠재우기 위한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연이어 나오고 있어, 당분간 코스피는 보합권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6원 급등한 1,30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채권시장에서 국채 3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9bp(1bp=0.01%포인트) 상승한 3.296%에, 10년물 금리는 0.8bp 하락한 3.328%에 각각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