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뉴스] 김춘진 aT 사장, 미국 12개 주·시에서 '김치의 날' 인정받아, 전세계를 누빈 노력의 결과물
김춘진 사장, '글로벌 김치' 위상 정립에 큰 역할 수행
워싱턴D.C. 시장으로부터 '저탄소 식생활 감사장'도 받아
지난 7월 영국 런던 킹스턴 왕립구, 유럽 최초 '김치의 날' 제정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워싱턴D.C. 연방의회 건물(Cannon House Office Building)에서 열린 '김치의 날(Kimchi Day)'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미 연방의회의 '김치의 날' 결의안 발의는 한국이 김치 종주국이라는 사실과 김치의 건강상 효능과 가치를 인정한 역사적인 의미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김치의 날'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영김(Young Kim) 의원은 이날 오전 하원 본회의에서 해당 결의안을 직접 소개하며 '김치의 날' 지정을 지지해줄 것을 촉구했다. 영김 의원은 "김치는 한국의 대표 음식이자, 미국 사회에서 성장하고 있는 한국 커뮤니티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아이콘"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사도 '김치의 날' 지지 결의안에 힘을 실어주고자 행사장에 한국산 김치 홍보관을 마련하고, 현장을 찾은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원내대표, 영김 의원, 그레이스 멩 의원, 그레고리 믹스 의원 등 연방의회 의원과 의회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김치 제품과 김치 재료, 관련 홍보 자료를 상세히 소개했다.
또 다양한 종류의 한국산 김치 시식 행사도 진행해 김치의 맛과 우수성을 직접 체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행사에 참여한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국 김치와 바비큐를 굉장히 좋아한다"라며,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미국 연방의회에서 '김치의 날'이 제정되도록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방한에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나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 협조를 요청해 양국 의장 회담에서 실제 논의된 바 있다.
이에 힘입어 현재 미 연방의회에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선포하는 '김치의 날 결의안(H. Res 280)'이 발의돼 있으며, 김 사장은 이번 결의안을 공동 발의한 의원 16명에게 감사와 함께 결의안이 채택되도록 요청하는 서신을 직접 보내고,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에게도 협조 서신을 보내는 등 미국 연방의회 '김치의 날' 제정에 앞장서 왔다.
또 지난달 16일에는 서울 aT센터에서 '글로벌 김치의 날 선포식'을 개최해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 벨라루스공화국 대사, 온두라스 대사, 베네수엘라 대사대리를 비롯해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잠비아 대사관 고위관계자 등 7개국 주한 외국 대사관과 권역별 K-푸드 바이어가 한데 모여 김치의 날을 기념하고, 지속적인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확산을 위한 자율적 협력 협의체 '글로벌 김치 포럼'을 출범시켰다.
이 같은 '글로벌 김치'의 위상을 정립하는 데 김춘진 사장은 큰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이다. 2021년 부임 후 법정 기념일인 '김치의 날(11월 22일)'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자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미국의 심장부 워싱턴D.C를 비롯해 캘리포니아주, 뉴욕주, 버지니아주 등 미국 12개 주·시에서 제정 또는 선포했다. 이뿐만 아니라 브라질 상파울루시, 아르헨티나, 영국 런던 킹스턴 왕립구에서도 '김치의 날'이 제정되는 등 대한민국 소울푸드 김치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난 7월 영국 런던 킹스턴 왕립구 '김치의 날' 제정에 함께한 그리젤디스 커쉬 시의원은 "김치는 한국 전통음식이며, 음식을 넘어선 한국의 상징"이라며 "BTS 팬만큼 김치 팬도 전 세계적으로 많으며, 이런 김치를 유럽 최초로 공식 기념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인 '김치의 날' 제정 확산은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공고히 하고, 한국 대표 발효식품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의미가 있다"며 "미 연방의회가 '김치의 날' 결의안을 발의해 글로벌 김치의 날 확산에 힘을 더해준 만큼, 앞으로도 김치의 우수성과 가치를 세계에 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